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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TF’ 출범
정부,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TF’ 출범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6.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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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범정부 추진체계 마련
오는 4일 기업 간담회 통해 협력 컨소시엄 구성 지원 예정

국내 코로나19 백신 생산능력 확대와 글로벌 백신 허브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TF’가 출범했다.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TF를 관계부처 합동으로 운영하고, 3일 서울청사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TF는 지난달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한미 정상이 합의한 포괄적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의 범정부 추진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TF에는 복지부 장관을 팀장으로 해 기재부, 산업부, 중기부, 과기정통부, 외교부, 문화부, 식약처, 특허청, 질병청 차관급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오늘 회의에서는 대통령 미국 순방에 따른 백신분야 성과 및 후속계획을 부처별로 점검하고,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 구축 관련 사항을 논의하고, 기업간담회, 코로나19 백신 기업 컨소시엄 등 연구·인력·설비를 공동 활용하는 협력 생태계 구축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부는 백신 생산 가속화를 위한 기술 이전·원부자재 공급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전문가 그룹에는 정부 공무원·과학자·민간 전문가 각각 15명이 포함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생산 가속화를 통한 글로벌 백신 공급 확대의 기반이 조성되었다”며 “파트너십 구축이 국제사회의 코로나19 조기 극복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어 국민과 기업에게 조속히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다가올 수 있도록 전 부처가 힘을 모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TF는 백신 생산역량이 총결집될 수 있도록 오는 4일 기업간담회를 열어 제약업계 및 관련 협회의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추진계획 및 글로벌 백신 허브화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원부자재 공동활용, 기업간 기술협력, 원액-완제충전 등 생산협력, 필요할 경우 인적자원 및 시설·설비 등의 상호 활용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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