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55 (금)
의협, 3차 수가협상서 '2022년 수가 인상률 4.9%' 제시
의협, 3차 수가협상서 '2022년 수가 인상률 4.9%' 제시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5.31 1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일 오후 6시 의협 3차 협상 실시
의협, "밴딩 규모 높일 방안 제시"
대한의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3차 수가협상

대한의사협회가 2022년도 수가협상에서 수가 인상률 4.9%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와 건강보험공단은 수가협상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6시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내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세 번째 협상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협상에서는 의협에서 공단 측에다가 4.9%의 수가인상률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수가협상단장으로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은 3차 협상을 마친 뒤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지난 2차 협상 때는 (수가 인상률)수치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 제시하지 않았다”며 “다만, 협상은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협상 타결을 위해 현실적인 수가 인상률 4.9%를 제시했다. 공단에서도 저희의 의지에 맞게 의미 있는 수치를 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단장은 이번 3차 협상에서는 공단에 가입자 단체로 구성된 재정위원회에서 가입자 단체를 설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밴딩의 규모다"며 "밴딩이 대폭 인상해서 지난해 1조가 안된 규모가 올해 2조가 된다면 수가는 당연히 엄청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입자 단체에서 보험료 인상 걱정을 많이하고, 우리(공급자 단체)도 국민 어려움을 잘안다"며 "저희의 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추계해서 사용하지 못한 보험료 2조 원과 국가가 보조해야하는 미수금 25조 원을 밴딩에 포함하면 (밴딩이)훨씬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단장은 “공단은 가입자 단체 설득이 어렵다고 하지만, 그 어려운 일을 잘해내는게 협상단의 일”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