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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건보공단, 코로나 대응 위해 빅데이터 구축
질병청-건보공단, 코로나 대응 위해 빅데이터 구축
  • 김광주 기자
  • 승인 2021.04.30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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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건보공단 ‘코로나19 건강정보 빅데이터’ 구축
민감한 의료정보, ‘국가 전산망’ 통해 보안 관리 약속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건보공단 이사장(왼쪽)과 정은경 질병청장(오른쪽)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왼쪽)과 정은경 질병청장.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과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9일 코로나19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건강정보 빅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건보공단의 건강보험 정보를 활용,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감염병 관리 정책의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등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의료기관 진료내역, 투약 내역 등 민감한 건강보험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되는 만큼, 민감한 보건의료 정보는 국가 전산망을 통해 전송해 보안을 철저히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질병청은 건강정보 빅데이터를 통해 접종자별 백신의 종류와 접종 시기, 이상반응 유무와 증상 등을 개인 건강 정보와 연계해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백신 효과 평가 △백신 플랫폼 별 효과 평가 등 향후 국내 실정에 적합한 백신 선택과 국내 백신 개발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질병청 정은경 청장은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포괄적 감시체계를 마련하고 접종자의 코호트 구축을 통해 연구용 DB를 생성, 장기 추적을 할 예정”이라며 “또한 백신효과 및 안전성 연구를 활성화하고, 국가예방접종과 감염병 관리정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과학적 근거자료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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