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06 (금)
"삼삼오오···든든하고 당당한 의사회" 서울시醫 제1차 상임이사회 개최
"삼삼오오···든든하고 당당한 의사회" 서울시醫 제1차 상임이사회 개최
  • 박승민·김광주 기자
  • 승인 2021.04.16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 서울시의사회관 대강당서 회의 및 자기소개 시간 가져
박명하 회장 "삼삼오오 즐겁게, 든든한 의사회 만들도록 노력"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 제35대 집행부가 16일 오전 서울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제1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박명하 회장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임원직을 수락해준 집행부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일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제가 평소 '삼삼오오'라는 말을 좋아한다”며 “(상임이사들이) 삼삼오오 즐겁게 팀을 이뤄 활동해달라”고 말했다. 

35대 집행부는 기존 상임이사회 자리 배치에 변화를 시도했다. 그동안 회장을 중심으로 부회장들이 나란히 앉아있던 방식 대신, 각 부회장 주변에 소관 상임이사들을 배치해 이사들이 업무별로 함께 모여있도록 했다. 한 곳에 모여있던 정책이사들을 각 부서에 배치한 것도 새로운 변화다. 

박명하 회장은 “선거 운동 당시 캐치프레이즈가 '든든하고 당당한 의사회'였던 만큼, 회원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첫 회의에 참석하는 마음가짐을 '이대로' 가져가서, (원하는 방향) 그대로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황규석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신임 이사진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날 회의엔 긴급수술로 부득이 참석하지 못한 이형중 학술이사를 제외한 상임이사 전원이 참석했다. 

첫 번째 만남인 만큼, 이날은 박명하 회장을 비롯한 모든 참석자가 각자의 사진과 이력을 띄워놓고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황규석 부회장은 “(과거) 의무이사를 지내는 등 개인적으로 서울시의사회에 감회가 깊다”며 “3년간 여러분을 섬기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회장 선거에서 박명하 회장과 경쟁했던 이태연 부회장은 “16년 전에 박명하 회장과 인연이 시작됐는데 (선거를 치른) 1달 전엔 더 진한 인연을 나눴다”며 “다시 임용해주신 넓은 아량에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명하 회장이 “임원으로서 회의참석은 기본”이라고 강조한 때문인지, 일부 임원들은 자기소개와 함께 회의에 빠지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이세라 부회장은 “저는 회의에 빠질 일이 없다”고 했고, 김성근 부회장도 발언 말미에 “회의에 빠지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수련 중인 서연주 정책이사는 “전공의 신분이어어서 회의 참석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여의도성모병원) 수련교육부장이신 김성근 교수님께서 (이사회에) 함께 계셔서 안심”이라고 말했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마친 뒤 35대 집행부는 전문가평가제 위원 임명과 회비납부 우수회원에 대한 스티커 보급 등에 대한 안건을 처리하고 제1차 상임이사회를 마무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