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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산 노바백스 백신 6월 완제품 출시
국내 생산 노바백스 백신 6월 완제품 출시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4.13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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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 방식으로 위탁생산, 3분기부터 국내물량 확보 전망
국산 백신 SK바이오 등 5개사 임상진입···자가진단키트 도입 논의
코로나19 대응 특별점검회의 브리핑 <사진=뉴스1>

정부가 이르면 오는 6월부터 국내에서 위탁생산하는 노바백스 백신 완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올해 3분기부터는 국내 생산 백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오후 5시 코로나19 대응특별점검회의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도입전략 및 국내 백신 개발지원 방안’을 보고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최근 백신 도입을 위해 관계 부처와 기업이 합심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국내에서 공급될 노바백스 백신 생산이 시작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행정절차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빠르면 6월부터 완제품 출시가 가능해지고, 3분기부터는 안정적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노바백스로부터 도입하기로 한 백신은 총 2000만명분이다. 특히 해당 물량은 기술이전 방식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공장에서 전량 생산한다. 

앞서 지난 2월 초 미국의 수출규제 행정명령과 글로벌 원자재 수급 불균형의 영향으로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분 원부자재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에 복지부는 ‘노바백스 백신 원료수급 협의체’를 운영함으로써 상반기 백신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 수급 문제를 대부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또한 국내산 백신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권 장관은 “현재 5개 기업이 임상에 진힙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임상 3상 착수를 목표하고 있다”며 “국산 백신이 차질없이 개발될 수 있도록 약 68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임상시험 비용을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임상에 진입한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셀리드,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등이다.

권 장관은 “세계적으로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11월까지 예방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 형성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코로나19 진담검사의 효율화를 위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검사의 편의성을 고려해 의료인이 아닌 본인이 직접 검체를 채취해 직접 검사를 수행하는 키트 개발을 지원하겠다”며 “일정 수준 이상 정확도가 담보되는 제품들의 도입을 전제로 활용 방안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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