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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3월 18일
[병원계 소식] 3월 18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3.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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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재단, 제14회 아산의학상 시상식 개최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8일(목)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제14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로날드 에반스(Ronald Evans, 72세) 미국 솔크연구소 교수와 임상의학부문 구본권(54세) 서울대 의대 내과 교수에게 25만 달러(약 3억 원)와 3억 원의 상금을 각각 수여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상자와 최소 관계자만 참석했다.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김진홍(39세)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유창훈(39세) 울산대 의대 내과 교수에게는 각각 5천만 원을 수여해 수상자 4명에게 총 7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아산의학상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어 낸 국내외 의과학자를 발굴하여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지난 2008년 제정됐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로날드 에반스 미국 솔크연구소 교수는 세포 내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결합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핵수용체’가 대사질환 및 암의 발생과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외국인 의과학자에 대한 시상은 2016년 수상자인 로베르토 로메로 미국 국립보건원 주산의학연구소 교수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구본권 서울대 의대 내과 교수는 영상검사와 생리학 검사를 통합한 심장 관상동맥질환 연구를 주도하며 우리나라의 성인 심장질환 진단과 치료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주어지는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김진홍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노화성 질환 중 가장 흔한 퇴행성 관절질환의 기전을 규명했으며, 유창훈 울산대 의대 내과 교수는 간, 담도, 췌장암, 신경내분비종양의 신약 연구 및 임상 적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산재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수상자만 초청해 진행했고, 우리나라에 입국하지 못한 로날드 에반스 교수를 대신해 에반스 교수의 제자인 조혜련 박사가 대리 수상을 했다.


■입원하고 전문의 의료 서비스 받는다

원자력병원(병원장 홍영준)은 3월18일(목) 내과 및 외과 입원환자에 대한 입원전담전문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진단, 검사, 투약, 처치 및 안전관리, 감염관리 등 전반적인 입원환자 통합 진료를 전담하고 주치의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질 높은 입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자력병원은 본관5층 내과계 병동과 본관6층 외과계 병동을 입원전담전문의 병동으로 지정하고, 각 병동에 2명 씩 총 4명의 입원전담전문의가 상주해 입원환자를 진료한다. 

신청 절차는 환자가 해당 진료과 의료진 상담 후 원무팀에서 입원전담전문의 병동 입원 동의서를 작성하고 입원하게 되며, 입원일자 당 소정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홍영준 병원장은“최근 의료인력 구조 변화, 입원환자 관리 강화 등 의료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한 암 환자분들이 입원기간에도 수준 높은 진료 서비스를 받아 안전하고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아주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가 보건복지부 및 국립암센터가 주관하는 ‘2020년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국가암관리사업 추진성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 및 보급해 국가암관리사업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각 시도, 지역암센터, 호스피스전문기관, 보건소, 기타공공기관과 함께 매년 시행하고 있다.

아주대병원은 2019년 권역별호스피스센터로 지정된 이후 경기남부 호스피스전문기관의 질 향상 및 고난이도 시술 지원, 호스피스완화의료 홍보활동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우수사례에서 호스피스전담인력의 소진관리의 필요성 및 효율성을 보고하고, 호스피스전문인력양성 표준교육·통증캠페인 등 권역 내 통합프로그램 운영의 효과성을 증대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에 수상하게 됐다.

이현우 아주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장은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담인력의 소진(Burn Out)은 이직을 결정하는 매우 중대한 요소로 소진관리프로그램 운영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면서 “각 기관의 개별 프로그램도 효과적이지만, 권역 내 여러 기관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소통과 지지를 통한 소진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보건의료 분야 유일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구현 우수 사례 선정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최근 발간한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사례집’에 보건의료 분야에서 유일하게 ‘사회적 가치 구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사례는, 지난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창출 대회’(주최: 고용노동부, 주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참여한 78개 기관의 사례 중 사회적 가치 확산 가능성이 높은 사례로 선정돼 사례집에 실렸다. 특히 국립암센터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선정된 유일한 기관이다.

이번 선정으로, 그간 국립암센터가 수행해온 암 환자의 사회복귀 지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지역사회기반 암환자 특화 사회서비스사업인 ‘고양해피케어’ ▲암환자 창업 지원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돕기위한 공간인 리본센터 조성 및 운영 ▲ 암환자들의 사회복귀 및 자활을 지원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다시시작’결성 등을 지원해왔다.

고양시와 함께 진행하는 고양해피케어는 암환자의 가정 내 낙상방지를 위한 낙상방지용품 설치, 보호자가 없는 암환자들의 안전을 위한 동행 서비스, 감염예방을 위한 가정방문 방역청소 서비스, 암환자들의 활력제고 및 자신감 향상을 위한 정서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암환자 사회복귀지원센터ReːBorn(리본센터)은 암환자들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공간으로 고양시와 한국철도공사와의 협업으로 경의선 백마역 역사 1층 공간에 자리잡고 있다. 암환자의 창작·창업 활동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표로 조성되었으며, 특히 2020년 9월 리본센터 내에 시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리본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하여 3D프린터, 3D스캐너 등을 활용한 시제품 창작·창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립암센터는 암환자들 스스로 자립하고 사회복귀를 촉진하기 위해 결성한 사회적협동조합 다시시작의 설립을 지원하고 리본센터에 입주공간을 제공하여 암환자의 경험을 살려 만든 수제비누의 제작 및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다방면의 협력을 통해 암환자의 사회복귀와 돌봄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확산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의료원, 메디헬프라인-대한의료데이터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메디헬프라인, 대한의료데이터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바이오 헬스 산업 및 의료 데이터 산업 육성과 발전에 힘을 모은다.

3월 16일 이대목동병원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업무 협약식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하은희 이화의료원 연구진흥단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박옥남 ㈜ 메디헬프라인 대표이사, 김상운 대한의료데이터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해당 기관들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임상시험 전문가 육성 △임상시험 자문 및 상호 협력 △신약 및 공동 연구 개발 사업 추진 △의료데이터 산업의 글로벌 육성 △의료데이터 라벨링 아카데미를 통한 인력 양성 등에 대해 상호협력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화의료원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융복합 의료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임상, 연구, 산학 협력 등 모든 측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강점을 접합해 우리나라 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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