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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보의 군사교육 없이 4주 먼저 배치한다
올해 공보의 군사교육 없이 4주 먼저 배치한다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2.17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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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안정화 이후 군사교육 실시 예정
17일부터 렉키로나주 의료기관에 무료 공급
<사진=뉴스1>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새로 배치될 공중보건의사에 대해 군사교육 없이 평소보다 4주 먼저 조기 배치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해 배출되는 공중보건의사를 군사교육 없이 조기 배치하고 추후 상황이 안정된 이후에 군사교육을 받도록 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일선 공중보건의사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고,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의료인력 확보가 필요해진 데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2021년 신규 의과 공중보건의사 배치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공중보건의사는 병무청에 편입되면 병무청으로부터 인원통보를 받게된다. 이후 군사교육과 직무교육을 받은 후 의료현장에 배치된다. 이번엔 코로나 사태로 인해 4주간의 군사교육을 생략하기로 한 것이다. 

중대본은 이번 공중보건의사 조기배치계획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된 2021년 상반기 국가시험 시험에 따른 추가 지원자를 고려해 총 2차례에 걸쳐 약 600명을 공보의를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윤 반장은 “공보의들은 직무교육을 받은 후 3월 중에 1차로 270여 명이 배치되며 2차 350여 명은 4월 중에 배치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일선에서 종사하는 공중보건의사를 포함한 의료진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또 이날 브리핑에서 국산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의료기관에 무료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렉키로나주는 코로나 환자 중 60세 이상 또는 기저질환이 있거나 폐렴증상이 있는 경우에 투여되며,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가 증상 발생일로부터 7일 이내에 투여할 수 있다.

윤 반장은 “17일부터 국산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의료기관에 무료 공급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시도를 통해 의료기관에 별도 안내할 것”이라며 “이달 말 부터 백신접종도 시작할 예정이며, 기존 방역조치에 치료제와 백신이 더해지면 효과적인 방역체계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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