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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닥터노의 쉽게 이해하는 부정맥’
[신간] ‘닥터노의 쉽게 이해하는 부정맥’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1.01.29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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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호 저, 우노출판, 430p, 3만5000원

복잡한 부정맥을 전공 분야가 아닌 의사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쓴 책이 출간됐다.  4년전 출간해 부정맥 이해서로 인기를 모았던 ‘알기 쉬운 부정맥’의 신판으로 대한심장학회 회장과 부정맥연구회장을 역임한 가톨릭대 의과대학 노태호 명예교수가 저자이다. 

심장의학 분야에서도 늦게 소개된 ‘부정맥’은 종류가 다양해 심전도 진단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어떤 부정맥은 의사에게조차 생소한 것도 있다. 그러니 특정 부정맥에 대해 치료가 필요한 건지, 어떤 치료방법이 있고, 각 치료방법의 장단점이 무엇이며, 해당 환자에는 어떤 이유로 어떤 치료를 선택해야 하는지, 치료의 성적과 예후가 어떻고, 환자에게는 무엇을 조심시켜야 하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고령에 매우 흔한 심방세동은 환자 자신이 심방세동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수도 많고 항혈전제 같은 약을 복용할 수도 있어 다른 과 치료 도중에 낭패를 겪을 수 있다. 또 클리닉에서 심전도로 심방세동을 진단해도 다음 단계 진행을 어떻게 하나 판단이 쉽게 서지 않는다.

‘닥터노의 쉽게 이해하는 부정맥’은 부정맥이 주 전공이 아닌 의사들에게 부정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에게 부정맥에 대해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돕는 ‘부정맥 참고 서적’인 셈이다. 

이 책은 심장질환과 부정맥의 관계, 부정맥의 주요증상과 진단법, 심방세동, 심실조기수축, 서맥, 실신 등의 여러 부정맥 질환, 전극도자절제술, 심박동기와 제세동기(ICD, CRT), 모바일 심전도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고 있다. 특히 중요성이 커지는 심방세동에 관한 중요한 업데이트가 대폭 추가되었다. 또, 운동, 스트레스, 커피, 임신, 성생활 등의 일상생활과 심장질환과의 관계, 급성 심정지와 심폐소생술 등 생활 속에서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심장질환과 관련된 궁금증에 대한 설명을 총망라한다. 

노태호 명예교수는 “’쉽게 이해하는 부정맥’이 부정맥교과서는 아니지만 내용의 충실성에 자신한다. 이 책을 통해 의료진이 부정맥을 정확히 이해하고 환자에게 정확하고 자신 있게 특정 부정맥을 설명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교수는 가톨릭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로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심전도와 부정맥, 심폐소생술을 30년 넘게 지도해 왔으며 현재 노태호바오로내과/심장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발간을 시작한 ‘알기 쉬운 심전도’ 시리즈 1-5권은 심장학 도서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으며, 이번에 발간한 ‘쉽게 이해하는 부정맥’ 신판은 제 3권에 해당한다. 노태호명예교수는 저술과 강의 및 교육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유튜브에 의대생을 위한 심전도와 부정맥 강의 동영상을 공개해 1만3천명의 구독자와 12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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