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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3600만명 분 계약완료···1분기 중 코백스부터 순차 도입
백신 3600만명 분 계약완료···1분기 중 코백스부터 순차 도입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12.28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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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얀센·화이자 구매계약 체결, 모더나 계약서 검토중
우선접종권장 대상자 내년 11월 이전까지 접종 마무리 계획 마련
냉동유통 필요한 화이자 백신, 별도 지정센터 지정 운영 시행 예정

정부가 현재까지 총 3600만 명분의 백신 구매 계약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2~3월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백신 구매현황은 총 4600만명분 중 현재까지 3600만 명분에 해당하는 백신에 대한 구매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1000만 명분에 대한 계약체결은 현재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며 “현재 목표로 1분기에 코백스 물량도 공급받는 것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하는 등 선구매한 백신은 내년도 1분기(2~3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코백스 퍼실리티와 아스트라제네카를 통해 구매한 백신은 내년도 1분기, 얀센은 2분기, 화이자는 3분기 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모더나는 현재 1000만명분의 백신 계약서를 검토중에 있다.

현재 정부가 구매 계약을 체결했거나 구매 예정을 포함해 확보한 4600만 명분의 백신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약 5200만명의 89%에 해당한다. 백신 접종 가능인구인 18세 이상 인구 4410만명을 기준으로 하면 약 104%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정 본부장은 “통상 집단면역을 위해서는 전체 인구의 60~70%가 항체 형성이 필요하다는 학계 의견을 감안할 때 이는 국내 집단면역 형성에 충분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 본부장은 “국내에 백신이 공급되는 2~3월부터 바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고 우선 접종권장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인 11월 이전까지 마무리하도록 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 중 보건의료체계 기능 유지를 위한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요양병원·시설 등 집단시설에 거주하는 노인부터 접종을 시작해,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접종시행과 관련해 화이자(-75℃±15℃)등 냉동 유통이 필요한 일부 백신은 냉동고를 확보한 별도 접종센터(약 100~250개)를 지정해 운영하고, 냉장 보관·유통(2℃~8℃)이 가능한 백신은 기존 예방접종 경험이 있는 위탁의료기관 중 지정기준에 부합한 기관을 지정해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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