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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치료목적 사용 승인
정부,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치료목적 사용 승인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12.15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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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2상 중인 ‘CT-P59’, GC녹십자 혈장치료제 이어 두번째
<사진=뉴스1>

정부가 셀트리온이 현재 임상 시험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 치료제가 치료 목적으로 사용 승인을 받은 것은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에 이어 두 번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현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항체치료제는 현재 경증환자 대상 임상2·3상 시험의 환자 모집이 완료됐고, 결과 분석 후 조건부승인을 신청해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상시험과 별개로 의료현장에서 환자치료를 위한 항체치료제의 치료목적 사용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건 승인됐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승인된 항체치료제와 관련해 현재 자체 기관의 IRB(임상시험심사위원회)가 진행 중이며 곧 투약이 될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에 승인된 항체치료제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CT-P59’이다.

권 부본부장은 이날 혈장치료제 임상시험과 관련한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혈장치료제 임상시험과 관령해 현재 임상 2상 시험이 12개 의료기관에서 진행중”이라며 “14일 기준 총 41명의 환자가 등록됐다”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개인 및 단체 혈장 채혈 등을 포함해 총 혈장 공여 등록자는 6502명이며 혈장 모집이 완료된 사람은 4096명 이다.

권 부본부장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환자 모집”이라며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참여하시는 기관, 의사분들 또 환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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