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로 달려간 대전협 회장, 전공의 투쟁 가능성 시사
국회로 달려간 대전협 회장, 전공의 투쟁 가능성 시사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11.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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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민 회장, 공공의대 예산안 통과 규탄하는 1인 시위 나서
"(공공의대 추진에) 엄중히 대처할 수 있다는 '컨센서스' 형성"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한 공공의대 설계비 2억3000만원이 삭감 없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한 데 반발해 젊은 의사들을 대표하는 대전협 회장이 국회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투쟁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재민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은 25일 국회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9 ·4의정 합의문을 이행하지 않는 여당은 기만적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고 말했다. 

한재민 회장은 “지난 9월4일 대한의사협회와 정부·여당 간 체결된 합의문에는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공공의대, 의대정원 확대 등에 관한 어떤 논의도 진행하지 않겠다고 명시되어있다”며 “국민의 건강과 환자 안전 등을 위해 합의문을 성실히 이행하라는 대한전공의협의회 성명서를 발표하고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 자리에 섰다”고 1인 시위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대전협은 지난 24일 ‘공공의대 설계비 예산안 통과에 대한전공의협의회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환자 안전 등을 위해 정부와 대화를 시도하고자 하는 의료계의 노력과 달리, 멈추지 않고 의료계를 자극하는 여당의 행태에 합의문을 이행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진정성을 의심하게 한다”며 “합의문에 반하는 여당의 기만적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1인 시위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 합의문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면 전공의들이 투쟁을 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재민 위원장은 “국회에서 공공의대, 지역의사제 등 의료계 관련 법안들이 의사협회와 적절한 협의과정 없이 심사가 진행되는 모습이 보여졌을 때 굉장히 엄중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컨센서스(consensus)가 젊은 의사들 내에서 이뤄져 있어 투쟁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만, 사안을 적절히 분석하고 어느정도 대응해야 하는지 젊은 의사들 사이에서 논의를 거쳐 적절한 대응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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