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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및 동정] 11월 17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11월 17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11.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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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중앙대병원, 이승은 교수 ‘대한종양외과학회 우수 연구과제’ 선정

이승은 교수.
이승은 교수.

중앙대병원은 이승은 외과 교수의 연구가 2020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2020 ACKSS) 제4차 대한종양외과학회 연구기금 공모전에서 우수 연구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승은 교수는 ‘진행성 담낭암의 미세환경에서 면역 표지자의 예후 예측인자 및 치료 반응 지표로서의 의미(prognostic significance and therapeutic implication of immune markers in microenvironment of advanced gallbladder cancer)’ 과제의 책임자다. 이 교수는 진행성 담낭암 조직을 이용한 본 연구에 대해 국내 다기관 연구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종양을 둘러싼 미세환경에서 면역 세포가 암치료에서 있어서 중요한 표적으로 연구가 되고 있지만 담낭암은 서양에서 매우 발생률이 낮은 암이라 다른 암에 비해 담낭암에 대한 관심이 적고 담낭암을 대상으로 한 면역 세포의 의미에 대한 연구 역시 손에 꼽는다.

이승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진행성 담낭암에서 향후 면역 치료의 근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 김재민 교수, 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최우수구연상·우수포스터상 동시 수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재민 교수가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과 우수 포스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김재민 교수는 ‘카데바(Cadaver) 연구를 통해 손목터널증후군, 주관증후군 치료에 새로운 비수술적 방법 적용 가능성(A Cadaveric Study of the Thread Carpal Tunnel Release And Thread Cubital Tunnel Release with Newly Developed Thread)’을 발표해 최우수 구연상을, ‘초음파 검사가 유방암 환자에서 관찰되는 다발성말초신경병증과 림프부종 진단의 유효성(Is ultrasound a compatible modality in screening of peripheral polyneuropathy in patients with breast cancer related lymphadema)’으로 우수 포스터상을 각각 받았다.

김재민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해부용 시체인 카데바를 활용해 비수술적 방법으로 손목터널증후군 및 주관증후군 등 환자들에게 적용 가능성 및 안정성을 확인했다. 김재민 교수는 경증이나 수술에 대한 거부감 있는 환자에게 수술적 치료 없이 간단한 시술로도 치료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재민 교수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오세정·강영준 교수팀과 함께 유방암 환자에서 관찰되는 합병증인 다발성 말초신경병증과 림프부종을 신경근골격 초음파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재민 교수는 “손목터널증후군이나 주관증후군 등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있어 새롭게 개발한 절단실을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보다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며 “유방암 환자에서 발생하는 부작용 등을 조기 진단을 통해 발견하고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도 함께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민 교수는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이사, 대한임상통증학회 재무위원장, 대한통증연구학회 정보이사를 비롯해 대한재활의학회, 대한스포츠의학회, 대한노인재활의학회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세브란스 재활병원-KAIST, 세계 로봇재활 올림픽 금메달 달성

세브란스 재활병원 재활의학과 나동욱 교수와 KAIST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가 이끄는 엔젤로보틱스가 지난 13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열린 사이배슬론 2020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과 동메달을 달성했다.

착용형 외골격 로봇 종목에 출전한 김병욱 선수(47, 남)는 소파에서 일어나 컵 쌓기, 장애물 지그재그 통과하기, 험지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옆 경사로 통과, 경사로 및 문 통과하기 등 6개 부문에서 3분 47초를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이주현 선수(20, 여)는 5분 51초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총 20개국 53개 팀이 참여한 사이배슬론 2020 국제 대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출전 선수들이 속한 전 세계 33개 지역에 경기장을 짓고 다원 중계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나동욱·공경철 교수팀이 출전한 착용형 외골격 로봇 종목에는 8개국 소속 12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뤘다.

2016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렸던 1회 대회에는 웨어러블 보행보조로봇 종목에 유일한 한국팀으로 참가해 하반신 완전마비 환자인 김병욱 씨가 나동욱·공경철 교수팀이 개발한 로봇슈트인 워크 온(Walk-on) 슈트를 착용하고, 독일과 미국 선수에 이어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2회 대회에서는 연속 보행 속도를 8배 이상 높이고 착용자가 느끼는 무게감을 현저히 낮추는 등 4년간의 연구를 통해 향상시킨 워크온슈트4가 적용됐다.

나동욱·공경철 교수가 공동으로 창업한 ㈜엔젤로보틱스가 로봇기술을 담당하고 사람의 신체와 맞닿는 착용부에 적용될 기술은 재활공학연구소가 개발했다.

나동욱 교수는 “금메달과 동메달은 우리나라 로봇기술과 선수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워크온슈트4의 기술력이 상용화되면 하지마비 환자들의 재활 및 사회복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여의도성모 황호식 교수, ‘시각 장애인용 길안내 시스템’ 특허 등록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황호식 교수가 최근 ‘시각장애인용 길안내 시스템 및 그 방법’으로 특허를 출원, 승인되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특허 제10-2173634호, 등록일 2020년 10월 28일)

시각장애인용 길안내 시스템은 이렇다. 시각장애인이 카메라, 헤드폰, 마이크가 장착된 특수 안경을 착용한다. 카메라는 전방을 촬영해 스마트폰을 통해 영상을 서버에 전송한다. 

시각장애인은 마이크를 통해 음성으로 목적지까지의 길안내를 요청한다. 그러면 서버에서는 길안내 요청에 따라 스마트폰의 GPS를 기반한 현재 위치로부터 목적지까지 최적의 경로를 탐색하여 헤드폰을 통해 음성으로 길안내를 제공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카메라로 얻은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실시간 분석하여 도로, 사람, 차, 계단 등 각종 장애상황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또한 도로표지판, 버스 노선도 및 번호 등 길안내 정보를 음성으로 제공한다. 그동안 시각장애인은 길을 찾아갈 때 시각장애인용 지팡이, 안내견 또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했는데 이번 발명이 실용화되면 보다 독립적인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 교수는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에 본 시스템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협력하여 상품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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