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회장 "28일까지 의사 국시 해결책 없으면 특단의 조치"
최대집 회장 "28일까지 의사 국시 해결책 없으면 특단의 조치"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0.10.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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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의협 정기총회에서 정부에 확실한 대안 마련해줄 것 촉구
남은 임기 수가 정상화·의료분쟁특례법 발의 추진 계획 등 밝혀

최대집 의협 회장이 의대생들의 국시 재응시 문제와 관련해 오는 28일까지 정부가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그렇지 못할 경우 '특단의 조치'를 내놓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10월28일까지 정부가 의대생들의 의사국시 문제에 대해 확실한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만일 그렇지 못할 경우 의협은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비롯한 4대악 의료정책을 의료계와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밀어붙이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코로나 전사'에 이어 '의료투사'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 전임의, 교수, 개원의, 의대생 등 의료계 전 직역이 연대해 총파업 투쟁을 단행해 우리의 강경한 의지를 분명하게 표출했고, 많은 국민들께서 공감과 응원을 보내주셨고, 정부 실정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특히 "공공의대 신설과 의대정원 확대 등 관련 정책의 중단 및 원점 재논의, 코로나19 관련 의료인 보호 및 의료기관 지원책 마련, 의료계의 숙원인 필수의료, 의료전달체계,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을 의제로 하는 의·정협의체 구성 등을 명문화한 합의가 이뤄졌다”면서도 의대생들의 국시 재응시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면서 오는 28일을 시한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현재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대표들이 '학생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옳은 가치와 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발표한 이후에도 정부와 여당이 ‘재응시를 허가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 회장은 "최대 현안인 의대생들의 국시 응시문제, 의정협의체 운영 등을 비롯해 당장 시급한 회무가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범투위가 협상과 투쟁에 있어 선제적으로 정부·여당을 리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 회장은 남은 임기 동안의 포부에 대해서도 밝혔다. 최 회장은 "남은 임기는 6개월여에 불과하지만, 가시적 성과를 하나라도 더 일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레이스를 완주하려 한다"며 “필수의료 수가 정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의료분쟁특례법이 국회에서 발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의사면허관리제도의 개선을 위한 '면허관리원'을 출범해 독립적이고 엄정한 전문기구로서 면허 관리의 질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거대 여당에서 불합리하고 부당한 각종 법안들을 집중 투하하듯 발의하고 있지만, 올바른 의료의 시각에서 우리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강력히 표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야 할 것 없이 작금의 대한민국 의료가 기형적이며, 하루빨리 정상화돼야 한다는 점을 인지할 수 있도록 설득해나가고, 국민들이 납득하도록 알려나갈 것”이라며 “회원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협회가 되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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