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준 위원장 "새 의협회관은 일반회원도 즐겨 찾는 의료계 상징될 것"
박홍준 위원장 "새 의협회관은 일반회원도 즐겨 찾는 의료계 상징될 것"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0.10.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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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관신축 경과보고 간담회서 향후 추진계획 및 100년 향한 비전 설명
"학술행사·결혼식장으로도 활용해 일반회원 이용, 도움 받도록 할 것"
애초 100억원 목표했던 모금액 현재 24억원 그쳐···회원들의 관심 부탁
21일 용산 의협임시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왼쪽)이 회관 신축 추진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종혁 회관신축추진위원회 간사(의협 총무이사). 

지난 47년간 13만 회원을 대표해온 이촌동 대한의사협회 회관이 신축을 결정한지 3년 만에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대한의사협회 박홍준 회관 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회관 신축 추진 경과보고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거 50년간 의료계의 역사를 써온 곳에서 새로운 50년, 100년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의협회관 신축 사업은 지난 2017년 4월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회관 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화된 회관을 철거한 뒤 신축하기로 결정하면서 닻을 올렸다. 신축 공사비는 특별회비 수납과 함께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충당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해 12월 용산구청에 제출한 기본설계도면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 제기로 건축허가가 반려되면서 회관 신축 사업은 난항에 빠졌다. 의협은 이후 아파트 주민들과의 수차례 민원 합의 과정을 거쳐 결국 지난해 10월 용산구청의 건축허가를 이끌어 냈다. 이후 크고 작은 행정절차를 거친 뒤 최근 구청으로부터 철거 통보를 받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의협은 오는 2022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의 신축회관이 단순히 회무를 하는 곳이 아니라, 회원들이 손쉽게 이용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의료계의 상징’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오른쪽)이 구 의협회관 철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박홍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신축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위원장은 "이촌동 의사회관을 나와 임시회관에서 회무를 한지 3년이 됐다"며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지난 7일 최종 철거 통보를 받고 회관 신축 일정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신축추진위원회는 안전하고, 계획한 대로 회관이 신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기금 모금도 계획대로 한치의 어긋남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의협 회관은 연면적 9250.57㎡(2798.28평)에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업무시설 뿐만 아니라 교육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도 갖추게 된다. 

지난 8일 시작된 철거공사는 다음달 18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하순쯤 착공식을 거쳐 내년 12월까지 구조물 공사를 마치고, 오는 2022년 2~4월까지 내·외부 마감공사를 완료하면 5~6월초쯤 준공식을 갖고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과거 행정업무만 보던 의협 회관을 일반회원도 이용할 수 있는 회관으로 만들 것”이라며 “회원들이 학술행사나 결혼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내부 구조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원들이 ‘회관은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고 도움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새 회관은 의료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새로운 건물의 개념에서 한층 더 나아가 새로운 의료계의 상징적인 건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신축기금 모금에 대해서는 “신축 결정 당시 100억원을 모금하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었는데, 현재 모금액은 24억원으로 25% 수준”이라며 회원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그는 “그동안 회관 신축이 연기되면서 다소 동력이 약화된 것 같다”며 “11월 말 착공식 이후 공사 진행에 따라 회원들의 동력도 다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식적으로 회원들에게 기금 모금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종혁 의협 총무이사도 "옛 회관은 제40대 집행부가 지난해 4대악 투쟁 당시 단식투쟁을 해온 곳"이라며 "신축 회관에 대한 회원들의 갈망이 큰 만큼, 이런 마음이 새 건물에 담겨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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