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국감에서 의대생 국시 해법 안 나오면 단체행동”
대전협 “국감에서 의대생 국시 해법 안 나오면 단체행동”
  • 권민지 기자
  • 승인 2020.10.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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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민 신임회장, 12일 취임 첫 기자회견서 강경대응 방침 시사
단체행동 발동기준 마련···의협과 조율 여부엔 "같은 생각일 것"
기자회견문 낭독하는 한재민 후보(우)와 이호종 신비대위 공동위원장(좌).
기자회견문 낭독하는 한재민 후보(우)와 이호종 신비대위 공동위원장(좌).

전공의들이 의대생 국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또다시 단체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9일 당선된 신임 한재민 대전협 회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7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답변한 내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합의문에 반하는 정부와 국회의 결정에 대해 범의료계와 연대해 강경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이호종 신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의대생 국시 문제와 관련해 “15일 국시원 국감과 20일 종합감사에서 명확한 답변이 없을 시 단체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신비대위의 지지를 바탕으로 대전협 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한재민 회장의 사실상 첫 공식 행보였다. 한 회장이 이 자리에 신비대위 공동위원장과 함께 참석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힘으로써 새로운 대전협 집행부는 당분간 강성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 회장은 지난 10일 임시대의원총회에도 참석해 대의원들과 인사를 나눴는데, 이날 임총에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전공의 비대위에 대한 인준이 의결됐다. 

‘비대위 인준이 어떤 의미를 가지느냐’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한재민 회장은 “절차적인 부분에 있어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의 인준에 대한 부분에 대해 정당한 적법성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과정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호종 신비대위 위원장은 “아직 수정·논의 과정 중에 있어 공개하지 않았지만 단기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15일 국시원 감사와 20일 종합감사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체행동의 수위에 대해서는 이 위원장은 “전면진료 중단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결정은 대의원회에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이 이날 대략적으로 밝힌 단체행동 발동 기준은 △‘코로나 안정화(합의문에 명시된)’에 대해 의료계가 납득할 수 없을 경우 △공공의대·의대정원 확대 정책에 대해 의정 합의문을 따르지 않을 경우 △의대생 국시 미응시로 인한 인턴 수급 문제 해결되지 않을 경우 등이다.

이 위원장은 국시원의 답변이나 종합감사에 따라 단체행동을 재개하는 부분이 의협과 논의가 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협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며“의협과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본과 4학년의 국시 문제와 인턴 수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같은 행동으로 가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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