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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0월 7일
[병원계 소식] 10월 7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10.0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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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대 의대, '협력병원 뇌은행 지원사업' 협약 체결

최근 가톨릭대 산학협력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뇌연구원이 '협력병원 뇌은행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서울경기지역 협력병원 뇌은행의 역할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뇌은행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협력병원 뇌은행 지원사업 은 한국뇌은행에서 미래세대 뇌 질환 예방 및 진단, 치료법 등을 연구 개발하기 위해 뇌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권역별로 협력병원을 선정해 한국뇌은행네트워크(KBBN, Korea Brain Bank Network)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서울성모병원이 협력병원으로 선정됨에 따라 서울아산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서울경기지역을 담당하며, 총 7개 병원이 KBBN에 참여한다. 

김인범 서울성모병원 뇌은행장 교수는 “CMC 의료 네트워크를 활용해 뇌은행 운영기반을 구축하고 뇌 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나아가 뇌자원 분양 및 활용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해 국가 뇌 연구 역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오는 10월 8일 뇌은행 개소식 및 축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퇴행성 뇌 질환 임상 전문가들과 병리학 중심 기초과학 연구자들이 모여 발족한 ‘뇌은행 준비위원회’를 통해 2018년 말부터 준비기간을 거쳐 2019년 9월 뇌은행이 신설됐고, 인력과 조직을 체계화 해 정식 출범한다.  

■ 강남차병원, 국내 최고 소화기병센터 설립 추진

차 의과학대 강남차병원(원장 차동현)이 내년 3월 출범을 목표로 국내 최고 수준의 소화기병센터 설립에 나섰다.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는 내시 경 검사실 및 초음파실, 수술실 등을 갖추게 되며, 중환자실을 포함한 별도의 소화기병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병변 부위를 최대 1000배로 확대해 암세포까지 진단할 수 있는 공초점 현미경 내시경 등 최첨단 의료장비도 구축할 계획이다.

간, 위장관, 췌담도, 치료내시경 등 10명의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비롯해 외과 등 전문의료진을 영입해 상부위장관, 하부장관, 간담췌 등으로 세분화된 소화기질환 전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화기질환의 진단부터 내시경적 치료 및 수술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 간염과 같은 만성질환은 물론 식도이완불능증 등의 기능성 질환뿐 아니라 위암과 식도암, 췌담도암 및 대장암 등 종양질환까지 소화기 에 관한 모든 질환에 대해 진단 및 치료를 특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소화기병센터 본격 운영을 위해 현재 분당차병원에 근무 중인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가 수장으로 합류

조주영 교수는 분당차병원 내시경센터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 10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조주영 교수는 조기위암을 치료하는 내시경점막하박리절제술(ESD)과 식도이완불능증 치료하는 경구내시경근절개술(POEM)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내시경 치료 분야의 권위자다.

강남차병원은 조주영 교수가 축적해온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연구 및 임상역량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소화기 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방침이다. 

병원은 먼저 2020년 10월 중으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으로부터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하고, 이어 대한소화기학회와 대한내과학회로부터 수련병원 운영에 대한 승인을 밟을 예정이다. 이후 소화기내시경 수련병원 운영을 위한 전임의 모집을 거쳐 내년 3월 소화기병센터를 정식 개소한다.

차동현 원장은 “여성 질환을 중점적으로 진료해온 강남차병원에 여성 환자가 많은 소화기질환 특화센터까지 개소하면 여성특화병원으로서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 기대한다”며 “차병원이 소화기내시경 분야에서 다양한 시술과 치료 등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가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주영 교수는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가 개소되면 향후 차움이나 차움 건진센터 삼성분원 등 자체 검진센터들과의 연계를 통해 소화기질환의 진단 및 치료까지 이뤄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한 단계 격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했다.

■ 용인세브란스병원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의료기관’선정

연세대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원장 최동훈)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정부에서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중 ‘디지털 뉴딜’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사업의 목표는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 의료진과 환자를 보호하고, 환자의 의료 편의 제고를 위해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을 선도하는 것으로, 성공적인 구축사례를 제시해 의료기관에 ICT(정보통신기술) 도입을 확산하는 것이다. 사업 기간은 2021년 4월 30일 까지며, 사업비는 총 60억 원이다.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된 용인세브란스병원의 과제는 디지털 솔루션을 고도화하여 감염 확산 제로 병원을 구축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스마트 게이트웨이, 스마트병동 그리고 원격 생체신호 모니터리 시스템 등의 스마트병원 모델을 제안했다.

디지털을 기반으로 차세대 환자안전 시스템과 편의성을 갖춘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현재 고밀도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BLE(Bluetooth Low Energy) 기반의 위치 정보를 활용한 감염관리 솔루션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최동훈 원장은 “디지털 혁신병원을 추구하며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투자와 노력 그리고 효율적인 운영이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며 “성공적인 과제수행과 검증을 통해 스마트 감염관리 분야에서 한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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