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신-구 비대위’ 대리전···대전협, 26일 선거 토론회 개최
사실상 ‘신-구 비대위’ 대리전···대전협, 26일 선거 토론회 개최
  • 권민지 기자
  • 승인 2020.09.2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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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복수후보 출마, 레지던트-인턴 구도도 눈길 끌어
토론회, 유튜브 통해 2시간 방송···선거는 내달 5~9일까지
한재민(좌) 후보와 김진현(우) 후보.(사진=대전협)
한재민(좌) 후보와 김진현(우) 후보.(사진=대전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진현 후보(현 부회장)와 한재민 후보가 오는 26일 열릴 선거 토론회에서 끝장 토론을 벌인다. 이번 대전협 선거는 3년만에 복수의 후보자가 출마해 모처럼 경쟁체제로 치러지는 데다 최종 등록을 마친 두 후보자가 ‘레지던트 대 인턴’, ‘구 비대위 대 신 비대위’의 구도를 이루고 있어 더욱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전협은 24기 회장선거 일정을 공고하면서 오는 26일 대전협 유튜브 채널에서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두 후보는 이번 토론회에서 5개 이하의 공통 질문과 3개 이하의 상호 질문에 답해야 한다. 토론회 시간은 2시간 내외로 예정됐다. 대전협은 후보별 정책 자료집을 23일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진현 후보.(사진=대전협)
김진현 후보.(사진=대전협)

이번에 기호 1번으로 출마한 김진현 후보는 현재 대전협 집행부에서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또 지난 8월부터 한 달 간 이어진 의료계 단체행동 기간 중 일부 전공의 대표의 사퇴에도 자리를 지키며 대전협 비대위 대변인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로 근무하고 있는 김 후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학사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무석사를 마쳤다. 인턴은 세브란스병원에서 했다.

김 후보는 “제 공약은 우리나라 모든 전공의들의 너무나도 당연한 권리”라며 “이를 지키기 위해 저는 대전협 회장 선거에 나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후보는 △상설투쟁기구, 상설감시기구, 의정협의체 조직 △의협, 대전협 의사결정 구조 개혁 △전공의법상 전공의 보호 이행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재민 후보.(사진=대전협)
한재민 후보.(사진=대전협)

기호 2번 한재민 후보는 ‘신비대위’ 지지 후보다. 애초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사퇴한 주예찬 대전협 공동비대위원장과 단일화를 거쳐 출마하게 됐다. 

현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인턴으로, 충북대학교 약학대학에서 학사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무석사를 마쳤다.

2011년부터 양산부산대병원 약제부를 거쳐 2016년 남해군 상주면 보건지소에서 근무했다.

한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구 비대위’를 비판하고 나섰다. 한 후보는 “우리가 그토록 따랐던 박지현 선생님의 일방적인 병원 복귀 통보는, 우리가 최대집 의협회장에게 느꼈던 똑 같은 실망과 배신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진정성은 이어져야 한다고 믿었기에 ‘신념’을 믿고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이어나갔다”며 “폭력적인 권위에 의해 망가진 우리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저희에게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24기 대전협 회장 선거는 다음 달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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