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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 단체행동 잠정 중단하고 7일부터 업무 복귀
전공의들 단체행동 잠정 중단하고 7일부터 업무 복귀
  • 권민지 기자
  • 승인 2020.09.06 15:5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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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파업명분 희미해졌다", SNS방송 통해 업무복귀 공식화
협상과정 비판하며 "단체행동 위한 새로운 기구 만들 것" 밝혀
불신임안 부결로 회장 재신임 받아, '젊은의사 힘 보여줬다' 자평
6일 대전협 라이브 캡처.
6일 대전협 라이브 캡처.

대전협이 지난 달 21일부터 진행 중인 전공의들의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현장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은 6일 인스타라이브 방송을 통해 의협과 정부가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파업의 명분이 희미해졌다"고 밝히고, "지금 우리가 단체행동을 잠시 유보하더라도 분노와 참담한 가슴에 새기고 젊은의사가 대변할 의료계와 둘러싼 근본 문제 혁파해나가야 한다. 우리의 개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1일부터 이어져온 전공의들의 파업이 중단되고 전공의들은 7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사 국가고시 거부와 동맹휴학에 나섰던 의대생들도 1주일 연기된 국시에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이날 사실상 파업 중단을 선언하면서 정부·국회와의 합의문 작성 과정에서 전공의들이 배제 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박 회장은 “편협한 정쟁과 이권 주장에만 그쳤던 대한의사협회의 역할을 바로 세우겠다”며 “20년만에 단결된 의사들과 젊은 의사들에 대한 존중 없이 독단적 결정을 내린 의협 실무자들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법정 단체인 의협이 이해관계를 위한 단체가 되지 않도록 존립 목적을 바로 세우고 의결 구조를 바로 잡겠다”며 “2014년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게 하고자 최대집 회장을 당장 탄핵시키진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새로운 시작"이라며 "정부와 여당, 의사협회 집행부를 감시해달라”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박 회장은 현재 의협 산하단체인 대전협이 자체적으로 단체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새로운 기구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으로부터 분리독립하겠다는 뜻으로도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박 회장은 “전공의 단체행동권 보장을 요구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전공의 노조를 포함해 조직화에 힘쓰겠다”며 “단체행동을 위한 새로운 기구를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이어 "단체행동을 위한 새로운 기구에는 우리를 배신한 의협이 아닌, 빈자리를 메워주셨던 교수님, 의대생, 전임의협의회가 함께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전협은 5일 저녁 대의원총회를 열고 단체행동 지속 여부를 포함한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박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상정돼 부결된 것으로 전해졌었다. 

이와 관련해 박 회장은 스스로 불신임 안건을 제안했다고 밝히고 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 회장은 “전권을 넘겨 받아 막중한 책임을 진 개인으로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했기 때문에 신임안으로 갈음하려 했다”며 “제 가치와 맞지 않는 상황이라면 투쟁을 끌고 나가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결과에 대해 백 프로 만족할 수는 없지만 그 동안의 단체행동은 의미가 있다”며 “간담회도 잡지 않고 우리를 무시했던 정부가 연일 돌아오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고, 법안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 재논의 명문화할 수 있도록 했고, 대외적으로는 젊은 의사들이 언제든 결집해 우리 손으로 의료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의의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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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보고토했다 2020-09-07 20:17:35
꾸에에엑~~~꾸에에에엑~~~컹컹 꾸에에엑 컹컹~~ 어디서 돼지새끼가 짓네

천혜일 2020-09-07 20:14:45
의베충 집단이기주의 민폐 쓰레기 작태 ㅉㅉ 사기꾼들... 원칙대로 다 구상권청구하고 쓰레기 의사기꾼 ㅅㄲ들 제명한 뒤 의료복지를 위해 의대 정원 팍팍 늘려갖고 의사들 배출 많이 시키고 윤리성 제고 및 의료과실율 낮추게 매분기 관리감독하여 더러운 의료적폐 없애자. 버러지가튼 의사기꾼들 철밥통 지킬려고 막대한 건보예산과 의대장학금 각종 사회적 특혜 용납할수없다. 이 참에 잘되었다. 다 의료적폐 버러지 의사기꾼들 쓸어버리자!! 달달 외우기만 잘할뿐 소시오패스와 다름없는 악질들 더이상 방치하면 크게 사회에 독이 될 것 이다.
화이트컬러범죄자=의사!! 파렴치한 악행을 멈추는게 하는 건 천적을 더 많이 만드는 것! 국민들의 감시&고발 단통법처럼 위반사항을 의사가 의사끼리 고발토록해 자정케해야함. 벌레들끼리 담합노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