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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민주당 도의원이 '코로나 위기는 공공의대법 통과 기회' 발언"
대전협 "민주당 도의원이 '코로나 위기는 공공의대법 통과 기회' 발언"
  • 권민지 기자
  • 승인 2020.09.0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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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전북도의회 예결위 회의록 통해 발언 확인
성경찬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 도의회 의원.(사진=성경찬 의원 홈페이지 캡처)
성경찬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 도의회 의원.(사진=성경찬 의원 홈페이지 캡처)

여당 소속 도의회 의원이 “지금 코로나 위기로 인해 공공의대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발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5월 4일 열린 전라북도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성경찬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의회 의원이 이 같은 발언을 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공공의대법 및 설립 정책이 정말로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전염병을 대비하기 위함인지, 아니면 지역 숙원사업 중 하나일 뿐인지에 대한 의혹이 불거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전라북도 도의회 371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성경찬 민주당 의원은 최용범 전라북도 행정부지사와의 문답 과정에서 “코로나 위기에도 공공의대법을 통과시키지 않는다라는 지탄을 미통당(현 국민의힘)이 받도록 우리 집행부에서는 마지막 노력을 끝까지 기울여주시기 바란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협은 “코로나 위기를 정당 간 싸움에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 또한 들게 한다”면서 “국가재난인 코로나19 사태를 지역 숙원사업의 기회로 생각한다고 해석될 수 있어 큰 파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대전협 회장) 공공의대 설립 정책 등을 졸속으로 추진하는 정부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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