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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및 동정] 8월 26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8월 26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08.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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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희승 화순전남대병원 교수, 갑상선학회 신임회장 뽑혀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범희승 교수(핵의학과)가 지난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대한갑상선학회 ‘2020 추계 학술대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 내년 8월31일까지 1년간이며 특히 내년 춘계 학술대회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범 교수는 갑상선암 환자의 동위원소 치료 권위자로 알려져 있으며, 갑상선질환의 진단법 특허 등 관련질환 연구에도 힘써왔다.

범희승 교수는 현재 원자력의학원 이사장과 아시아지역 핵의학협력회의(약칭 ARCCNM) 의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아시아·오세아니아 핵의학·생물학회 회장, 대한핵의학회 회장, 제3대 화순전남대병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범 교수는 “코로나19로 비대면 학술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갑상선질환 환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갑상선학회는 전국의 갑상선질환 관련 내과·외과·이비인후과·핵의학과·영상의학과·병리과 등 전문의들과 의료인, 의학자들이 모여 예방·진단·치료·관리법에 관한 정보교류와 연구를 도모하는 전문학술단체다.

■고려대 안산병원 임채홍 교수, 대한간암학회 임상 학술상 수상

고려대 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의 논문 “Comparison of Radiation Therapy Modalities for Hepatocellular Carcinoma with Portal Vein Thrombosis: A Meta-Analysis and Systematic Review”가 2020년 대한간암학회 임상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논문은 문맥 침범이 있는 간암에 대한 방사선치료에 대한 안전성과 효율성을 메타분석한 연구로 문맥침범이 있는 간암은 예후가 매우 불량하고, 가능한 치료방법이 적어 기대되는 생존기간이 3개월 미만에 불과하다.

임 교수가 시행한 연구에 포함된 2513명의 간암 환자들은 방사선치료 후 암의 국소제어율이 83-87%에 달했으며, 1년 생존율이 50%에 근접해 기존에 비해 예후를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기존의 우려와 달리 방사선으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아 대다수의 환자에서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였다.

이 연구는 유럽방사선종양학회의 공식 학회지이자, 방사선 암 치료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지인 Radiotherapy and Oncology, 2018년 10월호에 게재되었으며 (IF 5.252, JCR 상위 10%) 유럽임상암학회 (European Society of Medical Oncology) 의 공식 치료가이드라인에 간암에 대한 방사선치료의 효율성 및 안정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로 인용되었다.

대한간암학회에서는 치료방법에 대해 연구가 아직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국내의 특성이 반영된 연구라는 점을 높게 평가하였으며 임 교수가 지난 3년간 14편의 간암 관련 논문을 포함한 34편의 SCI 논문을 주저자 (제1 혹은 교신저자)로 작성한 학문적 열정을 수상에 반영하였다고 전했다.

임 교수는 소감을 통해 “이번 연구로 예후가 불량하다고 알려진 문맥침범이 있는 간암환자에게 방사선치료가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게 되었다”라고 이야기하며 “앞으로도 간암환자에게 효과적인 방사선치료를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와 임상적 치료를 계속해 나아갈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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