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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의사회장협의회, 26일 전국의사 총파업 적극 동참 표명
시도의사회장협의회, 26일 전국의사 총파업 적극 동참 표명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0.08.20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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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합리적인 제안 거부한 정부에 '분노'
협의회, "코로나19로 힘 모아야 할 중대한 시기에 혼란을 초래한 복지부"에 각성 촉구

전국의사회장들이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강한 입장을 표명했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19일 의-정 긴급간담회에서 의료계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제안을 했지만, 복지부는 기존 입장만 내보였다”며 “의사협회가 예고한 8월 26일부터 28일까지의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에 적극 동참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복지부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면서도 공식적인 ‘철회’는 불가하다는 입장만 반복했으며, 심지어 현장에서 열심히 헌신중인 의사들을 비아냥거리는 듯 한 발언으로 전체 의사들의 공분을 자아냈다”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백년대계 의료정책을 전문가단체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정부의 졸속함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히며 “정부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는 의협의 합리적인 제안을 거부해 발생하게 될 파국의 모든 책임이 정부에 있다는 사실을 국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수업거부와 동맹휴학까지도 불사하겠다는 학생들과 개인의 인생이 걸린 의사국가고시를 압도적으로 거부한 본과 4학년 학생들, 21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는 전공의 선생님들의 결단을 전폭 지지하며 의사협회가 예고한 8월 26일부터 28일까지의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협의회는 “코로나19 사태에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할 중대한 시기에 혼란을 초래한 보건복지부에 각성을 촉구하며,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고 의료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뇌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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