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교회측이 제출한 4066명 외에 484명 명단 추가 확보
400여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신천지에 이어 확진자 규모 2위 집단으로 부상한 사랑제일교회가 서울시에 허위·부실 명단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18일 오전 코로나 정례 브리핑에서 “그저께 교회로 가서 받은 (명단) 자료가 있다”며 “1차 자료에 없던 484명이 추가로 명단에 나왔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는 당초 4066명의 명단을 성북구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때 명단에 없던 500명 가량이 이번에 서울시가 확보한 자료에 새로 추가된 것이다.
유 본부장은 “교회 측에서 부실하게 허위로 자료를 제출했다”며 “방역에 협조를 안 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본부장은 “신규 484명에 대해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며 “주소불분명 553명은 경찰에 신원과 조사 파악 요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사랑제일교회 관련 전국 누적 확진자는 오늘 오전 기준 43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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