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660만명 처방받은 ‘항불안제’, 과다처방 의사에 '도우미' 서한 발송
1년간 660만명 처방받은 ‘항불안제’, 과다처방 의사에 '도우미' 서한 발송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08.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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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처방 횟수 많은 의사 360명에 적정 사용 돕기 위한 서한 발송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 사용 빅데이터를 분석해 지나치게 처방량이 많은 의사들에 대해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발송한다고 12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를 처방받은 환자는 약 660만명으로, 이는 전체 국민의 8명중 1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마약류로 분류되는 항불안제에 대한 처방이 늘어나면서 식약처가 이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식약처는 항불안제 처방 횟수가 많거나 처방량이 많은 의사 360명을 대상으로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우편 발송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처방은 환자를 진단하는 의사의 전문 분야이기에 섣불리 판단하지 못하지만, 대상 의사들의 처방횟수와 처방량은 일반적인 평균보다 높아 혹시나 모를 약물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제공하게 됐다”며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의 배경을 밝혔다.

이번에 발송된 도우미 서한은 마약류인 항불안제의 적정한 사용을 위해 의사 본인의 처방 환자수와 사용량 등을 전체 사용통계와 비교해 과다처방 여부 등을 자가진단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의사 개인별로 △처방현황(처방건수, 처방량, 환자 1인당 사용량 등) △처방 상위 질병 및 성분 △환자 1인당 사용량 비교 △연령제한 환자 처방 △총 처방량 순위 등 12종의 정보가 제공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올해 추가로 프로포폴, 졸피뎀, 식욕억제제에 대해서도 도우미 서한을 발송해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처방을 계속해서 유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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