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생, 7일부터 1주일간 수업·실습 거부한다
전국 의대생, 7일부터 1주일간 수업·실습 거부한다
  • 권민지 기자
  • 승인 2020.08.0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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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 3일 회장단 회의서 단체행동 최종 결정
대전협 파업하는 7일부터 의협 파업하는 14일까지
조승현 의대협 회장이 지난 1일 광화문 거리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의대협 제공)
조승현 의대협 회장이 지난 1일 광화문 광장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의대협 제공)

전국 의대생들이 7일부터 일주일간 수업과 실습을 거부하는 단체행동에 돌입한다.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3일 오후 10시40분경 전국 의대 단위별 회장단 의결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최종 결정했다.

조승현 의대협 회장은 "많은 회원 분들이 단체행동의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며 "정부와 여당이 비상식적인 정책 및 법률안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수업 및 실습) 거부 기간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의대협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공공의대 설립 정책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수업 및 실습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지만, 전국 의대생들의 동참을 위해서는 대학별 의견 수렴 과정과 40개 의대 단위별 회장단의 의결이 필요했다.

이날 의결 절차에서는 찬성 33표를 얻어 전체 40개 단위 중 82.5%의 동의를 얻어 단체행동안이 최종적으로 가결되었다.

회장단 의결이 있기 직전 조승현 의대협 회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심사숙고 끝에 의대협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며 “대한전공의협의회 파업일인 8월 7일 금요일부터 대한의사협회 파업일인 8월 14일 금요일까지 전 단위 수업 및 실습 거부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우리 협회가 부싯돌이 되어 여러 협회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상황”이라며 “회원 여러분께서도 양옆 동기와 선후배들의 손을 잡고 나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조승현 의대협회장은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1일 △광화문 광장 △청와대 앞 △헌법재판소 앞 △국회의사당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 등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청와대 및 주요 거리에서는 이사진이 함께 행진 시위를 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지난 8월 1일 회장단 및 이사진은 일인 시위 및 국회 행진을 진행했다”며 “회원분들께서 움직인다는 목소리에 힘을 받아 움직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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