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55 (금)
신규확진 51명…"철원까지 뻗은 다단계발 코로나19"(종합)
신규확진 51명…"철원까지 뻗은 다단계발 코로나19"(종합)
  • 뉴스1
  • 승인 2020.06.24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24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1명으로 3일 연속 증가했다. 서울서 시작한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산세가 강원도 철원에도 뻗었다. 대전 방판 관련 확진자 역시 계속 발생 중이다.

이 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총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전날보다 51명 증가한 1만2535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81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2.24%다.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월10일부터 6월24일까지 '50→45→56→49→34→37→34→43→59→49→67→48→17→46→51명'으로 3일 연속 증가했다. 최근 2주일 동안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5.4명으로 생활방역체계 기준인 50명에 근접한 상황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5명 증가한 31명을 기록했다. 0시 기준 6월10일부터 6월24일까지 '43→40→43→44→31→24→21→31→51→32→36→40→11→16→31명' 순이다.

신규 격리해제자 수는 22명으로 총 완치자 수는 1만930명, 완치율은 87.2%다. 완치율은 5월26일 91.5%를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 중이다.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1324명으로 전날보다 29명 늘었다. 방역당국이 당초 밝힌 안정적인 의료체계 가동을 위한 기준인 1000명 이하 수준을 훌쩍 넘어선 상황이다. 이 수치가 '0'이 돼야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지만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격리해제자 수를 넘으면서 매일 증가하고 있다.

◇리치웨이→프린서플어학원→헬스장→철원

지역발생 확진자 31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이 11명, 대전 8명, 경기 5명, 인천 3명, 울산 2명, 강원 1명, 충남 1명이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계속 추가되고 있다. 서울 중랑구에서는 묵1동에 거주하는 39세 여성(중랑구 32번)이 자가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리치웨이에서 파생된 프린서플어학원(중랑구 24번) 확진자와 같은 헬스장에서 운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치웨이 관련 확산의 불은 강원도까지 번졌다. 강원 철원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철원 11번)이 중랑구 헬스장을 다녀온 후 자가격리를 실시했고,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경기 안양에서도 72세 남성(안양 60번)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를 방문했던 굿모닝요양원 직원인 53세 여성(도봉구 5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성심데이케어센터 확진자 가족인 51세 여성(도봉구 60번)도 확진됐다.

경기도의 경우 이 날 신규 확진자 8명을 발표한 가운데 7명이 방대본 확진자 통계에 반영됐다. 나머지 1명은 25일 0시 기준 통계에 합산될 전망이다. 안양 60번 확진자를 포함해 서울 도정기업체 관련 1명, 해외입국 2명(이라크, 인도)이며,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대전, 다단계업체 관련 확산세 계속 커져

대전은 다단계 방문판매업체발 확산세가 여전히 크다. 이 날 대전시는 신규 확진자 10명을 발표했다. 이 중 8명(대전 87~94번)이 방대본 통계에 포함됐고, 대부분 방판 관련 확진자들이다. 다른 2명(대전 95~96번)은 25일 0시 기준 통계에 반영될 전망이다.

대전 중구에 거주하는 88번 확진자의 경우 방판업체 관련 확진자가 드나든 서구 괴정동 오렌지타운 방문자다. 유성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대전 89번)은 방판업체 관련 확진자가 거쳐 간 유성구 봉명동 경하온천사우나를 방문 후 확진됐다.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대전 90번) 확진자도 대전 방판업체 관련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유성구에 거주하는 70대 남성(대전 91번)도 방판업체 관련 주요 감염지인 둔산전자타운을 방문 후 감염됐다.

부산에선 지난 22일 러시아 화물선(아이스스트림호) 관련 확진자 16명이 무더기로 발생한데 이어, 23일 옆 화물선(아이스크리스탈호)에서 확진자가 1명 더 늘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초 확진자들이 발생했던 러시아 냉동화물선 아이스스트림호는 하역작업을 진행하면서 같은 선사 선박인 아이스크리스탈호 선원들과 교류가 이뤄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두 선박 관련 접촉자들만 176명으로 늘어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날 해외발 유입 사례는 20명이다. 검역 과정에서 12명, 경기 2명, 부산 2명, 대구 2명, 전북과 경북 각 1명씩이다. 정부는 지난 4월1일부터 모든 입국자들에 대한 검사 또는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사실상 정부 통제범위에 들어온다.

누적 확진자 1만2535명의 지역은 대구 6903명, 경북 1386명, 서울 1241명, 경기 1137명, 인천 333명, 충남 162명, 부산 152명, 경남 133명, 대전 94명, 충북 62명, 강원 63명, 울산 55명, 세종 49명, 광주 33명, 전북 25명, 전남 20명, 제주 19명 순이다. 이외 검역과정 누적 확진자는 668명을 기록했다.

누적 의심 환자 수는 120만8597명이며, 117만5817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2만245명이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2535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51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1명, 대전 8명, 경기 7명, 인천 3명, 강원 1명, 충남 1명, 전북 1명, 대구 2명, 부산 2명, 울산 2명, 경북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12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