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醫, 특별분회에도 ‘최우수 회원 스티커' 배포···회원들 "소속감 UP"
서울시醫, 특별분회에도 ‘최우수 회원 스티커' 배포···회원들 "소속감 UP"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0.05.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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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사회에 보내던 우수회원 스티커, 별도 제작해 특별분회 배포
특별분회 회원 28% 수령···회원들 "주변 동료들이 멋있다고 해요"

서울시의사회가 올해부터 구의사회 소속 외에 ‘특별분회’ 회원들에게도 보내기 시작한 ‘최우수 회원 스티커’가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최근 2019년도 회비를 완납한 회원 8009명에게 ‘최우수 회원’ 스티커를 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스티커는 △2020년 최우수 회원(2019년 회비 납부)을 비롯해 △3년 연속 최우수 회원(2017~2019년도 납부) △5년 연속 최우수 회원(2015~2019년 납부) 등 모두 세 종류다. 의사회 회비 납부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회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안겨주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구의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배부돼왔다. 

서울시의사회는 개원의인 '구의사회'와 대학병원 등이 속한 특별분회로 크게 구분된다. 서울시의사회는 "그동안은 개원가 위주로 최우수 회원 스티커를 배부해 왔는데 올해부터는 특별분회 회원들에게도 스티커를 제작해 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스티커를 받은 특별분회 회원은 모두 4412명으로, 전체 특별분회 회원 1만5937명 중 27.7%에 해당한다. 

이번에 특별분회에 배포된 스티커는 별도로 제작됐다. 구의사회 회원들에게 배포되고 있는 스티커보다 크기를 줄이고 무광택으로 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특별분회 소속 회원들이 대부분 교수실이나 연구실에 근무한다는 점을 배려했다는 것이 의사회의 설명이다.

이번에 특별분회에 스티커를 배부한 것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방역의 최일선에서 솔선수범해 온 특별분회 개인 회원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취지도 담고 있다고 한다.

앞서 서울시의사회는 코로나19에 대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내 30개 대형 의료기관에 방호복 1만 2600벌, 포카리 4416개, 죽 4000개를, 41개 중소병원에는 수술복 4960벌, 의료용 산소발생기 4개(한일병원, 서북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더본병원), 시린지펌프(중앙대병원 3대, 아산병원 3대, 신촌세브란스병원 4대) 10대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개원가와 차별화하기 위해 스티커 사이즈를 줄여 교수실이나 연구실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며 “특별분회 회원들이 '서울시의사회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시각적으로도 알려주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의사회로부터 스티커를 받은 특별분회 회원들은 ‘서울시의사회 회원’이라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김영태 산부인과 교수는 “대학 소속 의료진들은 의학회 활동이 많은 반면 의사회에는 관심이 많지 않은데, 서울시의사회에서 최우수 회원 스티커를 보내 많은 의료진들이 의사회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시의사회의 위상은 물론,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문석균 이비인후과 교수도 “의사회가 개원의 위주로 활동되다 보니 특별분회 회원들을 위한 역할을 크게 없었던 것 같은데, 생각지도 못한 ‘최우수 회원 스티커를 보내줘 너무 좋았다"며 "밋밋했던 연구실이 스티커로 산뜻해 보인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스티커도 스티커지만 함께 온 안내문에 특별분회 회원들의 고생과 노력을 담은 내용을 보니 의사회 회원으로서 당위성을 일깨워 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역시 이번에 우수회원 스티커를 받은 홍순원 교수는 “대학병원 교수들은 서울시의사회 회원인지, 회비를 냈는지 안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며 “최우수 회원 스티커는 회비를 냈다는 의미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시의사회 회원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이벤트로 신선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주변 의료진들이 연구실에 붙은 스티커를 보고 ‘멋있다’는 말을 한다”고 귀띔했다.

3년 연속 최우수 회원 스티커를 받은 한 대학병원는 “동료가 5년 연속 최우수 스티커를 받은 것을 보니 질투도 나기도 했다”며 “서울시의사회 회원이라는 것을 전해주는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대학병원 등에 배포된 우수회원 스티커는 소속 전공의 회원들에게는 배부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박홍준 회장은 “병원 소속 전공의들은 교수진들처럼 개인 공간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배포하지 않았다"며 "전공의들에게 맞는 방식으로 접근하려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사회는 대신 오는 8월 말에 열리는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에서 전공의들에게 학술의 장을 마련해주고 행사 진행을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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