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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디파마, 사스코로나바이러스 베타딘 임상 착수
먼디파마, 사스코로나바이러스 베타딘 임상 착수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0.05.04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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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원인···시험관·생체 내 임상시험 착수해 제품군 효과 평가

글로벌 제약사 먼디파마는 코로나19의 원인이 되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에 대해 베타딘® 제품군의 효과를 평가하는 일련의 시험관 내 및 생체 내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임상시험은 아시아 및 유럽, 미국 지역 내 전문가들과 협력해 생물안전 3등급(BSL3, Biological Safety Level-3)의 실험실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이에 대한 결과는 5월 중 싱가포르에서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비돈 요오드는 앞서 기존의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질환의 원인이 되는 사스 및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해 각종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데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

지난 2018년 마렌 에거스 교수(Prof. Maren Eggers)의 연구에 따르면, 사스 및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7%의 포비돈 요오드 가글액을 물과 1:30 비율로 희석한 0.23%의 포비돈 요오드를 시험관(in vitro) 내에 실험한 결과, 적용한 지 15초 후 모든 시험군에서 99%의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냈다.

포비돈 요오드는 에볼라 바이러스 자이르형에 대해서도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나타냈으며, 폐렴간균, 폐렴연쇄상구균,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에 대한 시험관 내 실험에서도 광범위한 바이러스 제거 효과를 입증했다. 이와 같은 효과를 바탕으로 최근 감염 예방 및 관리를 위해 베타딘® 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라만 싱(Raman Singh) 먼디파마 CEO는 “코로나19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함으로써 베타딘® 제품군이 전 세계적인 공중 보건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최근 여러 논문과 의료 지침에서도 포비돈 요오드 용액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만큼 베타딘® 제품군이 추후 코로나19 감염 곡선을 평탄화하는 데 장기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먼디파마는 이번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임상시험 착수와 관련해 “United Together, We will Overcome”이라는 주제로 함께 힘을 합치면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공중보건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응원 캠페인을 공식 페이스북 채널에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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