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입국 확진, 미국보다 7배 많아
유럽발 입국 확진, 미국보다 7배 많아
  • 이한솔 기자
  • 승인 2020.03.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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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당 확진자 비율, 유럽 56.4명 vs 미국 8.1명
확진자 동선 증상 발현 '이틀전'부터 공개 검토

유럽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의 코로나19 확진 비율이 미국발 입국자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6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유럽발 입국자의 경우 확진자 비율은 1만 명당 56.4명, 미주는 8.1명으로 7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전체 규모는 미주가 유럽보다 2배 이상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 추이를 지켜본 뒤 미국 입국자 관리를 유럽 수준으로 상향 시행할지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환자가 발병 이틀 전부터 바이러스를 배출할 가능성이 있다며 역학조사 동선을 증상발현 이틀 전부터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확진자 동선은 증상 발현 ‘하루 전’부터 공개하고 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WHO 권고와 연구결과들을 살펴보면 코로나19의 경우 증상 발현 하루 또는 길게는 이틀 전부터 바이러스가 배출된다고 이야기한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발병 이틀 전까지 공개할지 여부에 대해 지침팀에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오늘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감염병 예방법에 따른 역학조사 절차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으로, 확진자 면접조사 결과를 보완해 빅데이터 실시간 분석이 가능해진다. 이에 확진자 이동동선과 시간대별 체류지점을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시스템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정보취득 대상을 최소화하고 절차를 엄격하게 관리해 운영한다.

한편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자가격리 중인 2명(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16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에서는 시흥시 소재 어린이집(미래키움어린이집)에서 교사 1명이 확진돼 접촉자 48명(원아 33명·교사 14명·학부모 1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충청남도 방역대책본부는 천안지역 운동시설(줌바댄스)에서 발생한 집단발병 중간 역학조사를 완료했고 이에 대한 역학적 중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천안 운동시설에서 발생한 집단발병은 전국 5개 시·도로 확산돼 116명의 확진자를 발생시켰다.

운동시설 감염은 2월 24일부터 천안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시작됐다. 이 중 증상발생 시점이 유사한 3명의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운동시설을 유일한 공동노출 장소로 확인했다. 평균 연령은 39.1세, 거주지는 충남 103명(천안 95·아산 8), 세종 8명, 대구2명, 경기 2명, 서울 1명으로 분포됐다. 환자 구성은 강사 8명, 수강생 57명, 그들의 지인이 51명이었다.

전파 경로를 분석한 결과, 환자들의 증상 발생일은 2월 18일~3월 12일로 강사에서 수강생으로, 수강생에서 기타 가족 및 지인으로 전파됐다. 당국은 2월 15일 진행됐던 ‘전국댄스강사공동연수(워크숍)’이 공동폭로 요인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관련 선행 감염원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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