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 중인 서울의료원에 전달
‘코로나19 전담병원’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직무대행 표창해)이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전 회장으로부터 마스크를 기부받았다.
의료원은 17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회장 김홍권)를 통해 마스크 19,700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적십자사가 서울의료원에 전달한 마스크는 지난 12일, 마윈 전 회장이 기부한 마스크 중 일부이며 KF94 급의 3M 마스크로 알려졌다.
마윈 전 회장이 설립한 중국 마윈 공익기금회와 알리바바 공익기금회는 마스크 100만 장을 한국으로 보내며 ‘산과 물로 이어진 땅의 벗, 그 비와 바람을 함께 합니다(山水之隣 風雨相濟)’라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표창해 서울의료원 의료원장 직무대행은 “서울의료원은 병원을 통째로 바꿔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하여 확진환자 90여 명이 입원해 있으며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의료진과 전 직원이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남다른 의미가 있는 기부 물품인 만큼 현장에서 소중하게 활용되길 바라며 한·중 모두 힘을 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표 직무대행은 또 “서울의료원은 앞으로도 더욱 집중하여 환자를 진료하고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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