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가 총 7명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다만 출산과정에서 코로나19가 태아에게로 전파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9일 질병관리 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임신부는 7명으로 확인됐다"며 "비말 접촉에 의해 접촉되는 바이러스 특성상 임신부에서 혈액이나 출산 과정에서 태아로 전파될 확률은 낮은 것으로 학계에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당국은 임신부가 고위험군인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내에서 10세 미만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66명으로 확인됐다. 대부분 감염된 부모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중 중증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산소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23명, 기관삽관을 통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등 위중한 환자는 42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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