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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달 말까지 신종코로나 검사 하루 1만건까지 늘린다
정부, 이달 말까지 신종코로나 검사 하루 1만건까지 늘린다
  • 이한솔 기자
  • 승인 2020.02.10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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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46개 민간기관, 124개 보건소에서 하루 최대 3000건 검사

정부가 최근 새로운 진단검사 도입으로 하루 3000건까지 늘어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 물량을 이달 말까지 1만 건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박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부가 이처럼 진단검사 역량 확대에 나서는 것은 지금처럼 하루 3000명 정도를 검사하는 수준으로는, 중국을 다녀와 증상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만 실제 검사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이외 지역에서도 감염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국가를 방문한 의심환자까지 검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절차(제5판)’을 시행하면서 검체 채취를 할 수 있는 기관을 확대했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

개정된 대응절차에서는 진단검사 대상을 중국 방문 이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자, 신종 코로나 유행국가 여행력 등을 고려한 의사 소견에 따라 의심되는 자로 사례정의를 확대했다. 이처럼 진단검사 대상이 늘어나면서 그에 맞춰 실제 검사를 시행할 기관 수도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7일부터 질본 평가인증을 받은 수탁기관을 포함한 46개 민간기관에서도 진단검사를 실시하게 됐다. 전국 124개 보건소에서도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새로운 진단검사는 이전까지 약 24시간이 걸렸던 검사시간을 6시간 정도로 크게 줄였다. 

정부가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가능 기관 46개소에는 수탁검사기관(8개소)과 의료기관(38개소)이 포함됐다.

아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가능 기관 46개소 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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