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지급률 25%··· 고대의대 동문들의 남다른 후배사랑
장학금 지급률 25%··· 고대의대 동문들의 남다른 후배사랑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0.01.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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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장학사업' 전개, 교우 1명이 1개월에 1만원씩 후배 지원
21일 정기총회서 장학상 제정 등 다양한 후배지원 방안 논의

고대 의대 동문들의 남다른 후배사랑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111장학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전개 중이고, 내년부터는 2000만 원의 교우회 최우수 의학상이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 결과, 현재 고려대 의대의 장학금 지급률은 25%에 달하는 ‘역대급’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화)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19층 브람스홀에서 열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회장 김숙희) ‘2019년도 정기총회 및 자랑스러운 호의상·고의의학상 수상식’은 이러한 고대의대 교우들의 후배사랑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날 김숙희 회장은 환영사에서 “교우회는 2019년에도 선후배 친목을 도모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고 교우회 장학금 또한 연 1억 원 이상 지급했으며, 새로 신설된 111 운동에도 교우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학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고 이를 통해 고대의대의 학문적 업적이 더욱 상승해 노벨의학상 수상자가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언급한 ‘111 장학지원 운동’은 교우 1명이 1개월에 1만원의 장학금으로 후배들을 지원하는 실천운동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훈 의무부총장도 “저부터 ‘111 장학운동에 참여하겠다”고 동참의사를 밝힌 데 이어 “현재 장학급 지급률이 25%로 역대급이다. 최근 고대의대가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100위권 내 진입 성과를 이뤘는데 만약 장학금 지급률이 100%가 된다면 더 큰 발전을 이뤄 대한민국 최고 인재도 고대 의대에서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00만 원 상당의 장학금 제정도 이루어졌다. 고려의대 18회 졸업생인 남경애 박사가 2억 원의 기금을 출연해 앞으로 10년간 매년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남 박사는 “무록은 저희 어머님의 성함이다. 앞으로 힘닿는 대로 계속해서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 고대의대에서 최고의 논문이 탄생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의대 교우회와 학교를 빛낸 인물에 대한 공로를 기리는 2019년 자랑스러운 호의상 시상식에서는 이향애 한국여자의사회장(29회)과 나흥식 고대의대 생리학 교수(39회)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교우들의 연구 활동을 함양하고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근 발간한 저서나 국내외 발표 논문을 심사하여 연구업적이 뛰어난 교우에게 수여하는 2019년 고의의학상은 나승운 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교수(51회)와 임채홍 고대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65회), 오탁규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70회) 진료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숙희 교우회장과 김영훈 의무부총장, 윤영욱 고대의대 학장 및 의학전문대학원장, 박종훈 안암병원장, 한승규 구로병원장, 김운영 안산병원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고대의대 교우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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