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특허가 만료된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그동안 제네릭 개발을 위해 특허 만료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던 제약사 입장에선 수고를 덜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특허가 소멸됐음에도 제네릭 의약품이 출시되지 않은 의약품의 목록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정보는 연 2회 갱신해 제공할 방침이며 공개된 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이번에 최초로 공개되는 정보는 특허 존속기간이 만료됐거나 무효 등으로 특허권이 소멸된 463개 품목 가운데 아직 제네릭 의약품이 출시되지 않은 239개 품목이다. 정보의 형식은 △의약품명 △주성분명 △제형 △분류번호로 구성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그간 허가정보와 특허정보가 따로 구성돼 있어 열람자가 하나하나 찾아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왔다"며 "이를 정리해 제공함으로써 제약사가 손쉽게 특허만료 의약품을 확인해 제네릭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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