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추가 임상승인 소식에 주식거래량 9배↑
'신라젠', 추가 임상승인 소식에 주식거래량 9배↑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0.01.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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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급등세···작년 바이오 대장주서 ‘추락’, 전문가들 "투자 유의해야"

코스닥에 상장된 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업체 신라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추가 임상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지난 7일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이틀 연속으로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라젠은 8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20분 기준 전일 대비 2150원(12.84%) 오른 1만8900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젠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펙사벡과 면역항암제 'REGN2810'(성분명 세미플리맙) 병용 투여 임상 1b상 대상 환자를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승인받았다.

앞서 지난 2018년 2월에는 전체 환자 80명(국내 50명)을 대상으로 펙사벡과 REGN2810 병용 투여 임상 1b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

이번 임상 추가로 임상 1b상 대상 환자 수는 기존 80명(국내 50명)에서 116명(국내 77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증시전문가들은 신라젠과 같은 바이오 기업의 경우 ‘개미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실제 기업가치보다 주가가 과도하게 오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신라젠은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시가총액이 10조 원에 달하며 코스닥 대장주에 등극했다. 하지만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이 회사가 개발 중인 간암치료제 '펙사벡'에 대한 간암 3상 중단을 권고하면서 상황이 급반전됐다. 주가가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 역시 급감했다. 덩달아 제약바이오 회사들의 주가까지 함께 곤두박질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이같은 신라젠의 추락은 인보사 사태와 함께 국내 전체 신약 및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린 대표적인 사건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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