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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간 인공유방 이식 환자서 2번째 희귀암 발생
엘러간 인공유방 이식 환자서 2번째 희귀암 발생
  • 이한솔 기자
  • 승인 2019.12.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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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국내서 최초 보고, 지난 24일 추가로 1명 확인돼

미국 엘러간 사가 제조한 유방보형물을 이용해 유방확대술을 받은 국내 환자에게서 또다시 희귀암이 발병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대한성형외과학회는 "국내 유방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환자가 지난 8월 14일 최초 보고된 이후 지난 24일에 추가로 1명이 보고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보고된 환자는 40대 여성으로 지난 2013년 엘러간 사의 ‘거친 표면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확대술을 받았다. 최근 가슴에 부종이 발생해 병리검사를 실시한 결과 BLA-ALCL(유방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로 최종 진단받았다.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은 가슴이 붓고 피부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 희귀암이다. 5년 생존율은 90%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환자 대부분이 미국 엘러간 사의 유방 보형물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거친 표면 유방보형물 이식환자에 대한 보상대책에 따라 이번 환자가 부담하는 의료비용은 엘러간 사가 지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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