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 "투쟁 시 전국 시도의사회의 중심 역할할 것"
서울시의사회 "투쟁 시 전국 시도의사회의 중심 역할할 것"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9.08.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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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표자대회 통해 투쟁 의지 확인…향후 구체적 로드맵 마련 기대

18일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전국 시도의사회의 맏형격인 서울특별시의사회가 향후 투쟁의 중심에 설 것을 천명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가 현재의 보건의료제도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에 전국 의사 지역 및 직역 단체 대표자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한 서울시의사회 임원진.
이날 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한 서울시의사회 임원진.

이날 서울시의사회는 회원 수 3만 명이 넘는 전국 최대 규모 시도의사회답게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해 강력한 투쟁 의지를 보여줬다.

특히 서울시의사회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의료계의 투쟁 동력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하고, 향후 투쟁 전개 시 서울시의사회가 선봉에 설 것임을 다짐했다.

대회가 끝난 직후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사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의료계가 가진 다양한 동력과 잠재력을 하나로 모아 강력하고 효과적인 투쟁을 전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투쟁을 하게 되면 서울시의사회가 전국 시도의사회의 중심으로서 마땅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 김교웅 의장, 경문배 정책이사(사진 왼쪽부터)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 김교웅 의장, 경문배 정책이사(사진 왼쪽부터)

김교웅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사실 가장 중요한 건 투쟁 로드맵인데 이번 대표자 대회를 통해 전국 의사 회원들의 의협 집행부에 대한 신뢰를 확인함으로써 앞으로 구체적인 투쟁 로드맵을 마련,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경문배 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는 “전국의 의사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 잘못된 보건의료제도로 인해 쌓인 의료계의 분노를 표출하고 자아반성까지 자유롭게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투쟁의 초석은 더 굳건히 다져졌다. 이제 그 결과물을 마련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다소 이견이 있더라도 의협 집행부를 더 믿고 지지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서울시의사회 관계자들로부터 나왔다.

오동호 중랑구의사회 명예회장은 “문재인 케어로 의료전달체계와 건강보험이 붕괴될 것으로 우려되는데도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 상황에서 무조건 의협 집행부를 비난한다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지금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건 투쟁을 집행부에만 맡겨놓지 않고 시도의사회와 시군구의사회가 더 적극적으로 투쟁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동호 중랑구의사회 명예회장, 김인호 서울시의사회 고문, 이동승 강동구의사회장(사진 왼쪽부터)
오동호 중랑구의사회 명예회장, 김인호 서울시의사회 고문, 이동승 강동구의사회장(사진 왼쪽부터)

김인호 서울시의사회 고문도 “비록 (의협 집행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투쟁이 벌어진다면 반드시 집행부가 이끌고 우리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만 한다”며 “의협 회장이 감옥에 가는 것까지 각오할 정도로 결연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런 지도자도 다시 나오기 힘든 만큼 조만간 집행부가 투쟁 로드맵을 발표하면 마지막 전투를 하자”고 독려했다.

전국시군구의사회를 대표해 발언한 이동승 강동구의사회장은 “정부가 우리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고 힘의 논리를 펼친다면 우리 모두 단결해 올바른 목소리를 더 높이자”고 투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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