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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후방경유 신 절골술, 결핵성 후만증(곱추병) 교정 성공
단독 후방경유 신 절골술, 결핵성 후만증(곱추병) 교정 성공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9.06.13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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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조대진 교수, 세계신경외과학회지 5월호 게재

단독 후방경유 신 절골술이 결핵성 후만증(곱추병)에도 적용돼 교정에 성공했다.

이 수술법은 결핵성 후만증 환자에 있어 기존에 시행된 적이 없는 최초 수술법이다.

이런 사실은 세계신경외과학회지(Journal of Neurosurgery Spine) 2019년 5월호에 “고위험군의 환자를 새로운 개념으로, 독창적인 수술법을 통해 성공적으로 수술한 것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는 편집자의 호평이 게재된 것이 알려진 것.

강동경희대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 조대진 교수팀(대구가톨릭대병원 최만규 교수)은 척추 외상 후 후만증에 적용해 호평을 받았던 단독 후방경유 신 절골술(뼈를 잘라 기형을 교정하고 다시 이어주는 방법)을 결핵성 후만증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한 결과, 마비를 동반한 결핵성 후만증 환자 7명의 곱추 교정 각이 25도 이상 교정됐으며, 시상면 불균형은 12cm 가량 교정이 이루어졌고, 결핵성 후만증에 동반된 지연성 마비증세도 좋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장 단단한 뼈인 붙은 뼈 전체를 제거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결핵성 후만증(곱추병)으로 압박되는 신경을 풀어주고 단단한 뼈를 절제해 지반처럼 사용하여 척추를 절제한 뼈 위에 얹는 방식으로 수술해 교정각과 안정성, 미용측면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조대진 교수는 “새로운 단독 후방경유 절골술은 수술 시간을 줄여 그에 따른 합병증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기존의 공격적인 절골술이 없이도 환자의 미용상의 문제부터 만족도가 개선됐고, 과도한 교정과 수술 후 마비 등 절골술로 인한 실패 우려도 적어 마비를 동반한 결핵성 후만증 환자도 비교적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대진 교수는 척추 외상 후 후만증에 대한 단독 후방경유 신 절골술 교정술로 세계신경외과학회지(Journal of Neurosurgery spine,2015)에 게재된 바 있으며, ‘단독 후방경유 천추 제거 및 이중재건’이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꼬리뼈에 생긴 전이성 척추암 환자에 대한 치료법으로도 세계신경외과학회지(Journal of Neurosurgery spine, 2015) 및 ‘World Neurosurgery, 2016’ 등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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