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55 (금)
홍순창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 국제 프록터 선정
홍순창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 국제 프록터 선정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9.05.30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 캐나다 Dr. kevin Teoh 교수가 추천
홍순창 흉부외과 교수

홍순창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지난 5월20일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의 국제 프록터(International Proctor)로 선정됐다.

시험 감독관이라는 뜻을 가진 ‘프록터’는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을 시행하려고 하는 전 세계 의사들에게 환자 상태에 따른 수술 방법이나 적응증 등 수술과 관련한 모든 사항들을 교육하고 관리하는 의사를 말한다.

프록터가 되기 위해서는 무봉합판막을 이용한 수술 경험이 일정 수준 건수 이상의 수술을 집도한 경력이 있어야 하며 ‘마스터 프록터’(Master Proctor)로부터 수술 수준과 교육, 관리 능력을 직접 보이고 추천을 받아야 한다.

이번 선정은 지난 3월 세계 5대 마스터 프록터 중 한 명인 캐나다 Dr. kevin Teoh 교수(Cardiac surgeon, Southlake Regional Health Center, Canada)가 직접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방문하여 홍순창 교수팀이 수술 시행, 관리, 교육하는 모습을 확인 한 후, 홍 교수를 국제 프록터로 추천했다.

홍순창 교수는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은 심장에 인공판막을 봉합하는 과정 없이 삽입하여 심정지 및 수술 시간이 단축되어 수술 후 회복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기존의 봉합식 수술법보다 수술 후 혈류량이 증가하여 수술 효과가 크다. 그러나 새로운 방식의 수술법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제한된 의료진과 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백순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심장 수술을 잘하는 병원에서 한 단계 더 올라서서 이제는 심장 수술을 국제무대에서 가르쳐주는 수준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는 것을 보여 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인인구 증가와 동시에 심장 질환은 노후의 건강한 생활을 위협하는 대표 질환이다. 전남, 경북, 전북에 이어 전국 시·도 중 노인인구가 많은 강원도에서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앞으로도 지역민의 노후 삶의 질 개선과 건강을 지키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순창 교수의 프록터 선정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심장수술 관련해서 국내에서 선두적인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것이며 국내에서는 이미 심장 수술 성적 및 건 수에서 우수한 수준에 올라있다는 것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