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현장서 맞닥뜨리는 ‘의료윤리’ 실상
진료현장서 맞닥뜨리는 ‘의료윤리’ 실상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9.05.27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료윤리와 법’...박창범 저

박창범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던 의료윤리 갈등상황 사례를 중심으로 엮은 ‘사례로 보는 의료윤리와 법’을 최근 출간했다.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의 의료인들은 의료윤리에 대한 체계적, 현실적인 교육을 받지 못해온 것으로 보인다. 의과대학에서 다뤄지는 윤리 교육도 인간복제, 안락사, 낙태, 유전자 조작 등 생명윤리 관점에 치우쳐 있고 그 내용도 외국 사례가 대다수이다.

박창범 교수의 ‘사례로 보는 의료윤리와 법’은 의료현장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한국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보라매병원 사건, 신촌 김 할머니 사례, 종교적 이유의 수혈거부로 인한 사망 사례, 가족에 인한 정신질환자의 강제입원 사례 등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벌어져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여러 의료윤리적으로 의미 있는 사건들을 되돌아보고 문제가 되는 부분 및 법원의 판결도 설명하고 있다.

‘사례로 보는 의료윤리와 법’은 △환자 보호자의 치료 거부와 의사의 역할 △회복 가능성이 없는 환자에 대한 보호자의 연명 치료 거부 △종교적 이유의 의료행위 거부 △정신질환자의 정신병원 강제입원 △병원에서 행해지는 임의비급여 △여성의사의 전공의 모집에서의 성차별 △전공의 성희롱과 성추행 △우생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창범 교수는 “현재 의료윤리에 대해 나온 책들은 현실과 맞지 않거나 너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면서 “현재 진료를 하는 임상의들과 의료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의료윤리 문제를 현명하게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