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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투르크메니스탄에 ‘공공의료’ 전파
서울의료원, 투르크메니스탄에 ‘공공의료’ 전파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9.04.19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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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발전 위한 협약…서울형 모델 전수키로

서울의료원이 투르크메니스탄에 서울형 공공의료 모델을 전하기로 했다.

서울의료원(의료원장·김민기)은 지난 16일 투르크메니스탄 오구즈켄트 호텔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의료산업부(장관·누르무하멧 아만네페소프)와 양국의 보건의료 및 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고 ‘서울형 공공의료’를 전파해 투르크메니스탄 내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북방정책 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문화·인문 협력 협정, 보건·의료, 합성섬유, 플랜트, 엔지니어 양성에 관한 MOU 중 하나다.

협약식에는 서울의료원 김민기 의료원장, 투르크메니스탄 누르무하멧 아만네페소프 보건의료산업부 장관 등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서울의료원은 협약 체결로 투르크메니스탄과 보건의료 및 의료산업 분야의 정보 및 기술 교환, 의료종사자 연수교육, 보건의료 및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개발 조치의 이행, 임상 및 기초 의학 연구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워크샵, 화상회의 등을 통한 정보 및 기술 교환 협력을 시행하게 된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4위의 자원 부국이지만 수도인 아쉬히바드 지역에 최상급 의료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고 지방은 상대적으로 의료시설이 낙후되어 있어 의료 불균형이 심한 국가 중 하나이다. 투르크메니스탄 측은 자국 내 의료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모델로 한국의 앞선 의료기술과 풍부한 경험의 공공의료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크다.

서울의료원은 지난 2011년부터 중국과 키르기스스탄, 미얀마 등과 협력관계를 맺어 해당국의 낙후된 의료환경 개선과 의료역량 강화를 위해 현지 국·공립병원들과 협약을 맺고 서울의료원이 구축해 온 “서울형” 공공의료 시스템을 전파해 왔다. 협약국가의 현지 의료봉사 및 의료진에 대한 의료기술 전수, 그리고 해당국 의사들에 대한 서울의료원 초청연수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전했다.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은 “정부의 북방경제협력정책과 발맞추어 그동안 서울시와 서울의료원이 함께 만들어온 서울형 공공의료 서비스를 투르크메니스탄 국민들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 이라며, “그동안 서울의료원이 축적해온 의료기술과 공공의료정책 실행 역량 등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공공의료 전 분야의 노하우를 전수해 두 나라 간 의료분야 핵심 협력자로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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