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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성심병원, 다빈치Xi 단일공 항문수기문합술 성공
동탄성심병원, 다빈치Xi 단일공 항문수기문합술 성공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9.03.29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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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연 교수, 항문과 거리 3cm 이하의 초저위 직장암도 항문 보존하며 암 제거

국내 최초로 다빈치Xi 단일공수술(Single-Site) 장비를 이용한 초저위 전방절제술 및 항문수기문합술이 시행됐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외과 김정연 교수가 지난 2월 항문과 3cm 이하 거리에 직장암이 발생한 김(남․58)모씨를 치료했다.

초저위 전방절제술 및 항문수기문합술은 로봇수술만으로는 제거가 불가능한 초저위 직장암을 체외수술과 결합하여 항문을 보존하며 암을 제거하는 고난이도의 수술법이다.

초저위 전방절제술 및 항문수기문합술은 좁고 깊은 골반 내에서 수술이 이뤄지며, 방광 및 성기능 등 주요 신경을 보존하면서 장간막을 완벽히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로봇수술기를 통한 정교한 수술이 진행된다.

로봇수술에는 10배 이상 확대 가능한 고해상도의 3D 입체화면과 집도의의 손떨림 없이 540도까지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로봇팔을 통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최첨단 로봇수술기인 다빈치Xi가 사용된다.

초저위 전방절제술 및 항문수기문합술은 일반적으로 6시간 이상 소요되는 긴 수술시간과 단계별로 정교한 술기가 요구되지만 로봇수술과 체외수술을 결합으로 항문을 보존하는 동시에 완벽히 암을 제거할 수 있다.

김정연 교수는 “직장 절제 후 대변을 참지 못하거나 빈뇨 등의 증후군이 빈번하게 나타나 환자의 삶의 질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그러나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정교한 수술로 항문괄약근과 이를 조절하는 직장 주위 부교감 신경들을 최대한 보존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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