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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성심병원, 경기남동권 최초 '하이브리드수술실' 개소
동탄성심병원, 경기남동권 최초 '하이브리드수술실' 개소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9.03.19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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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하이브리드수술실'을 갖추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동탄성심병원 하이브리드수술실은 지난달 경기남동권 최초로 인터벤션시술은 물론 외과적 수술까지 가능하다. 

하이브리드수술실에서는 피부에 작은 구멍을 낸 후 카테터 등을 삽입해 혈관을 치료하는 인터벤션시술을 기존의 영상의학과가 아닌 수술실에서 가능하다.

또 인터벤션시술 중 혈관의 손상 정도가 심하거나 예상치 못한 혈관기형이 발견돼 인터벤션시술만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고 다른 혈관을 문합해야 하는 경우 외과적 수술이 진행된다.

이처럼 하이브리드수술실에서는 진단부터 시술과 수술까지 환자 및 의료진의 이동 없이 한 공간에서 치료가 이뤄진다.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지주막하출혈, 동정맥 기형으로 인한 뇌출혈 등 발병 후 뇌세포에 영구적 손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시간이 생명인 뇌혈관치료에 있어서 하이브리드수술은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동탄성심병원 하이브리드수술실에는 환자의 혈관상태를 최고해상도 3D로 확인하고 인터벤션시술이 가능한 최첨단 혈관조영기인 필립스의 Allura Clarity FD20/15를 도입했다.

하이브리드수술실에는 혈관조영기의 위치에 따라 환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수술용 테이블이 설치돼 있다. 이 수술용 테이블은 좌우뿐 아니라 상하 이동도 가능하여 집도의가 원하는 방향으로 환자의 머리 위치를 움직일 수 있어서 기존의 인터벤션 테이블과 달리 개두술을 통한 혈관문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하이브리드수술실은 무균수술실로 운영되고 있으며, 환자의 혈류상태를 보여줘 환자의 치료결과를 평가할 수 있는 애뉴리즘플로우(Aneurysm Flow)와 환자의 신체상태에 따로 자동으로 마취가스의 양을 조절해주는 전신마취기 등 최첨단 장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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