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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경 식약처장, ‘데뷔’…“마악류 온라인 유통 근절 할 것”
이의경 식약처장, ‘데뷔’…“마악류 온라인 유통 근절 할 것”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9.03.13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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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조사단 집중단속 ‧ 불법 거래 신고 채널 신설 등 계획 중

이의경 식약처장이 13일 오후 2시 제367회 국회(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회 데뷔식을 치렀다.

지난 11일 취임한 이의경 신임 식약처장은 이날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최근 식품의약품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안전관리 분야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을 탄탄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식약처 올해 주요 업무에 대해서는 △온라인 유통시장 집중 기획 조사 및 결과 발표  △의약품 해외 제조 공장 사전 등록 및 현지 실사 확대 △의약품 안전성 및 효능 관리 강화 등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강남 클럽에서 이뤄진 마약투여 사건을 언급하며 마약류의 온라인 유통에 대한 집중 단속을 약속했다.

이 처장은 “강남 클럽에서 마약류 투약사건 이후 마약류에 대한 불안이 국민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마약류는 추적이 어렵고 구입이 쉬워 오남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식약처는 마약류의 온라인 불법 유통을 철저히 차단하는 한해를 만들 것”이라며 “사이버 조사단을 중심으로 판매 조직 집중단속과 불법 거래 신고 채널 신설 등을 계획 중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식약처 내에 사이버 조사단이 있다고 하는데 현재 성과를 제대로 못내고 있는 것 같다. 경찰과 사이버수사단 협조가 중요하다"며 "관련 법안을 제출한 상태인데 법이 통과되면 하겠다고 손놓고 있지 말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해당 질의에 이의경 처장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식약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적극적 대응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 논란을 빚은 어린이용 인공혈관 등 공급 부족 사태에 대해서도 식약처가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문제로 국민들 분노가 높았다. 현재 해당 의료기기 20개를 공급하기로 했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공급이 재개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향후 공급부족 의료기기에 대해 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 공급업무를 담당하게 하는 것이 어떤가"라고 질의했다.

이 처장은 “최근 어린이용 인공혈관 제고가 없어 수술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희소 긴급도입 및 공급차질이 우려되는 의료기기를 선제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해당 사안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 업무를 협조하는 것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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