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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에 방문한 WHO 서태평양 신임 사무처장
심평원에 방문한 WHO 서태평양 신임 사무처장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9.03.13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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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평양 개발도상국 의료심사평가 개선 사업 위한 협력 당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부 신임 사무처장이 심평원을 방문해 주목된다.

다케시 카사이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사무처(WHO WPRO) 신임 사무처장(Dr.Takeshi Kasai)은 지난 12일(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김승택 이하·심평원)을 취임 인사차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개발도상국이 많은 서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의료심사평가 개선 사업을 위해 심사평가원과의 협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Takeshi Kasai 사무처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됐다.

지난 1월 취임한 Takeshi Kasai 박사는 베트남 건강보험법 개정을 주도하는 등 국가별 보건시스템 개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에서는 항생제 오·남용 관리,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정보 산업 등 건강보험시스템에서의 심평원 역할에 큰 관심을 보였다.

Takeshi Kasai 박사는 “한국의 보건 관련 공공기관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한국이 보건의료 선진국으로서 지난해 큰 이슈가 되었던 판매중지 ‘발사르탄’ 성분 고혈압 의약품 대처에 있어 우수한 ICT기반 의료심사평가 시스템(HIRA시스템)을 활용하여 조기 대응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세계보건기구가 추진하는 지역 국가 보건시스템 개선사업에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사무처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의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한 사업을 주도하는 주요 국제기구로서, 최근 정부의 신남방 정책 추진으로 인해 협력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무처장 방문과 관련해 심평원은 “서태평양 지역 내 의료심사평가 선도 기관으로서 위상이 한층 높아졌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고, 올해 아세안 회원국 중심으로 본격 추진 예정인 보건의료정책 컨설팅 사업 또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고무적 반응을 나타냈다.

심평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을 대상으로 유·무상 정책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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