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찾아가는 '서울케어-건강돌봄' 선포
집으로 찾아가는 '서울케어-건강돌봄' 선포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9.03.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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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시의사회· 시범사업 4개 자치구· 대한노인병학회 등과 함께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과 서울시 박원순 시장 및 내빈들이 지난 7일 시청 본관 8층 다목적 홀에서 '서울케어-건강돌봄 선포식'을 갖고 사업성공을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과 서울시 박원순 시장 및 내빈들이 지난 7일 시청 본관 8층 다목적 홀에서 '서울케어-건강돌봄 선포식'을 갖고 사업성공을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건강한 지역, 건강한 시민,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가 함께 만들어갑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박홍준)와 서울특별시(시장·박원순)는 7일 오후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케어-건강돌봄 선포식’을 개최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케어 통합브랜드 개발과 때를 맞춰 건강돌봄 추진 선포식을 열어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서울시의 통합돌봄 기반 마련으로 성동, 노원, 은평, 관악 4개구가 건강돌봄서비스를 추진하고 있고, 올해에는 건강돌봄을 잘 정착시켜 시민들에게 사업의 필요성도 알리고 참여구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케어의 첫걸음이 되는 건강돌봄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돌봄'이라는 말은 아무리 들어도 친근하고 와닿는 말이다.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단어라 생각한다”며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현 시점에 이번 선포식은 시기적절하다”고 했다.

박 회장은 “서울시의사회에는 3만 회원이 있다”며 “3만 회원이 1000만 시민건강을 책임지고 전문가 단체로서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취약 시민에게 지역의 1차 진료가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나아가 보건소와 보건지소가 본래의 기능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케어-건강돌봄 사업은 대상자가 서비스를 찾아 나서는 대신 ‘건강돌봄팀’ 전문가들이 대상자의 집에 방문해 대상자에 맞춤화된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강돌봄팀은 ‘마을의사’를 중심으로 간호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운동사, 정신건강전담요원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대상자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문제점을 포괄적으로 평가한 뒤 대상자의 요구에 맞게 '케어 플랜'을 설계하는 한편 서울시(자치구)의사회와 협력해 환자의뢰 및 회신체계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와 함께하는 건강돌봄은 1000만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며 일차의료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보건소 역할 재정립에도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는 시립병원과 동네 병의원, 보건소와 복지서비스가 함께 움직이게 된다.

의료서비스는 시립병원의 경우 입원, 치료, 전문검사를, 동네 병의원은 고혈압 등 외래치료를 제공하며, 보건소는 예방접종과 건강검진을, 치매·정신 전문센터는 치매·우울 집중관리 등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건강 돌봄 대상자에게 찾아가는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강돌봄 인프라 차원에서 보건지소를 확충(2018년 28개, 2019년 33개, 2022년 80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보건지소는 '지역 포괄케어 거점'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건강돌봄은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발굴·의뢰된 복합만성질환자와 재입원 고위험군부터 우선 서비스를 적용하고, 장애인, 여성, 장기요양 탈락자, 간병인 가족을 대상으로 확대된다. 사업 지역도 지난해 시범사업이 실시된 4개구를 시작으로 올해 8개구, 2020년 15개구, 2021년 20개구, 2022년 25개구로 확대해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건강돌봄 시범사업에 참여한 성동구, 노원구, 관악구, 은평구 구청장들은 사업에 대해 만족감을 보이며 긍정적인 예상을 내놨다.

성동구 정원오 구청장은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증가로 인해 사회적 건강돌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건강 문제나 사회·경제적 어려움으로 힘겨워하는 주민을 직접 찾아가고 지역사회와 함께 통합적 정보를 제공하는 이 혁신적인 사업을 통해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보건의료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강돌봄서비스로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원구 오승록 구청장은 “65세 이상 독거노인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취약계층의 만성질환 증가와 합병증 발생으로 재입원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노원구는 성공적으로 건강돌봄 서비스를 정착시켜 지역내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도 “관악구는 독거노인이 5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마을의사 중심 건강돌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4개월 가량 추진했는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기존 방문사업과 달리 의사 중심 건강돌봄팀이 한 팀이 돼 노인들의 건강을 책임져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해 돌봄사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미경 은평구청장 역시 “제공자 중심이 아닌 대상자 중심으로 지역사회 인프라를 구축해 개인 건강 케어를 제공하는 건강돌봄서비스가 의료취약계층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으로 주민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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