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 의료계가 가장 어려운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의협 집행부와 회원이 함께 노력해 옛날 큰 함성이 다시 한 번 나올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봅시다.”
서대문구의사회(임영섭 회장)는 지난 21일 의사회관에서 개최한 ‘제58차 정기총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임 회장은 “우리 대의원 및 회원들이 구의사회에 관심은 많은데, 참여율은 높지 않다”며 “총회는 의사회의 잔치인데 회원들의 관심이 높지 않아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서대문구의사회 총회가 올해 58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세월을 돌아볼 때, 지금 의료계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인 것 같다”며 “우리가 죽을 때 왜 죽는지 모르고 죽듯이, 의료계가 정부에 찍소리 한 번 못하고 조용히 사그러드는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어려울 때일수록 의료계가 하나로 단합해 의협에 힘을 실어줘야 할 때”라며 “의협도 의료계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회원들을 위한 제도와 정책을 만들고 회원을 위한 의협으로 더욱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서대문구의사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의료계 분위기가 어두운 만큼 조촐하게 준비할 예정이지만, 회원을 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서대문구의사회는 서울시의사회 건의사항으로 △의사 면허증 발급 △외국인근로자 나눔진료 의료봉사의 효율성과 내실화 제고(현재는 일부 조선족에만 한정되어 그들의 의료비 절감 역할에 불과하다) 등을 확정했으며 2019년 예산은 지난해와 같이 9230만원으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