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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덕 센터장 국가유공자로 지정해 달라”
“윤한덕 센터장 국가유공자로 지정해 달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9.02.11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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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의사회, 문 대통령께 글 ..."젊은 전공의 죽음도 조의 표 해주길"

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통해 故 윤한덕 선생님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해 줄 것과 또, 의료의 최전선에서 환자를 돌보다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젊은 전공의의 죽음에 대해 조의를 표해주기를 바라고, 국민들이 함께 슬픔을 나누도록 독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회장·임현택)는 오늘(1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윤 선생님의 의료에 대한 헌신을 생각할 때 절대 과도한 청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의료현장에는 소리 없이 쓰러져가는 의료인들이 많다. 전쟁터에서의 죽음은 절대로 차등화 되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사실을 문재인 대통령께서 꼭 알아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소청과의사회는 “현 정부는 모든 근로자의 노동 환경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일과 삶의 균형,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 놓아 강조하고 있다. 전공의의 주 80시간 근무는 일반 근로자들에게 법으로 보장하는 근로시간의 두 배에 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연시되고 있다. 의료현장은 공장에 불 끄면 문 닫을 수 있는 근로 현장이 아니다. 이에 전공의, 의료인은 과도한 근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바쳐 의료 현장을 지키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보장되어야 하는 노동법이 있음에도 위급한 환자들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기에 의료인들이 희생하여 국민 건강을 수호하고 있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특히 “전공의법에서 규정하는 80시간의 근무 규정을 지켰냐 아니냐에 따라 과로사냐 돌연사냐를 따지는 수사기관과 일부 언론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하는 가족과 동료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고 있다. 생명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전쟁터에서 근무 중이던 의료인의 죽음을 그 경중에 따라 처우가 달라지는 점은 있을 수 없다. 오히려 최전선에서 자신의 삶과 젊음을 다 바쳐 싸운 젊은 의사의 죽음에 대해 우리 사회가 너무도 무관심한 현실에 대해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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