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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전국적 유행 상황 아니다”
“홍역, 전국적 유행 상황 아니다”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9.01.25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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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유튜브 채널서 ‘홍역 대처법’ 공개...“예방접종 강조”

의협이 이번 홍역 유행이 전국적인 것은 아니라고 밝혀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최대집, 이하 ‘의협’)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닥터in’을 통해 홍역에 대한 궁금증과 대처법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과 김민경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감염내과 전문의)이 출연해 홍역의 진단, 검사, 치료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임 회장은 “38도 이상 고열과 얼굴, 몸통에 울긋불긋 발진이 생기면 홍역을 의심해야 하는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홍역은 혈액검사, 바이러스 검사, 항체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으며, 현재 항바이러스제는 없고, 합병증이 생기면 전문가 치료를 꼭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회장은 “대규모 홍역발생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으나 면역에 문제가 있을 만한 분들은 접종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홍역이 일부 유행하고 있으나 메르스 사태와는 달리 차분히 대응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역학조사관은 “우리나라는 2014년도에 ‘홍역 퇴치’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홍역 감염은 지역사회 내 감염보다는 외국 유행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이라며, “불완전한 접종을 하거나 성인의 경우 전형적인 홍역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1차 접종으로 93%, 2차 접종으로 97% 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2차 이상의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김 조사관은 “대구, 경산, 안산 등 홍역 발생 지역이라도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으며, 전국적 유행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지나친 걱정은 필요 없고, 정해진 시기에 따라 예방접종을 적절히 하면 될 것”이라며, “설날 연휴에 사람들의 이동이 많고 외국에서도 홍역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여행 후 홍역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연락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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