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트위터를 즐겨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동익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이 트위터 내 소모임을 개설해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고 나섰다.
이동익 신부는 지난 16일 트위터 ‘일만원의 행복당(http://bit.ly/c0L3cl)’에서 활동 중인 회원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까지 서울성모병원 6층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일만원의 행복당’ 모임에서는 나눔의 정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일만원의 행복당’ 회원 등 6명이 함께했으며 70대의 노신사 한 명은 신문에서 기사를 읽고 찾아 왔다며 부동산 임대료를 통해 얻고 있는 자신의 수익 중 일부를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참석하지 못한 한 회원은 카드와 함께 기금을 보내오기도 했다.
이동익 신부는 크고 작은 나눔의 손길로 자선병원을 탄생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지난 3월부터 의료원장실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에스프레소 커피 한 잔을 만 원에 판매해왔다.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7월에는 트위터에 ‘일만원의 행복당’을 만들었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총 2000여 만 원의 기금이 모였다.
이동익 신부는 “행복당 활동으로 모이는 금액은 자선병원 운영기금으로는 아주 작은 액수가 되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소액으로라도 나눔의 문화에 동참하기를 바란다”며 오프라인 모임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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