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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사회,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 적극 공감”
세계의사회,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 적극 공감”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9.01.24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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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오트마 클로이버 WMA 사무총장 명의 서신문 지난 17일 접수

세계의사회(WMA)가 의협의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 움직임에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보냈다.

대한의사협회(회장‧최대집, 이하 ‘의협’)는 지난 17일 세계의사회(WMA)로부터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서신문(오트마 클로이버 사무총장 명의)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WMA는 서신문을 통해 “의료인 폭행사건이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폭력은 의료인들의 안전뿐 아니라 직무수행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의료서비스 공급과 환자들의 안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를 표했다.

WMA는 “폭력행위를 하나의 갈등해결책으로 묘사하는 미디어의 영향도 이러한 상황에 분명히 일조하고 있다”며, “폭력행위를 정상적인 것으로 묘사하고, 의료인 불신을 조장하는 미디어의 행태가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WMA는 “몇몇 국가의 의사회들은 의료인에 대한 폭력을 막기 위해 강력한 법안을 요구하고 있으며, 의료기관의 경비를 강화하거나 자기방어를 위한 무기를 소지하기도 한다”면서, “다만 이러한 방법들은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없고 폭력사용의 문턱을 낮추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며 정치적인 방식을 통해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WMA는 의료인들을 향한 모든 종류의 폭력 문제를 지적하면서 “의협의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지할 것이며, 조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종혁 의협 대변인은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은 의료계뿐 아니라 국가와 사회가 함께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라며 “이를 위해 준법진료를 선언하는 한편, 국회와 정부에도 제도적 장치 마련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세계의사회의 적극적인 의협 지지에 감사함을 표하며, 앞으로도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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